선박 엔진 제조업체인 HSD엔진(대표이사 고영열)이 친환경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HSD엔진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31일 글로벌 제철기업인 포스코와 소결로용 탈질톡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HSD엔진이 포스코에 공급하는 촉매는 저온에서도 질소산화물을 90% 이상 제거하는 뛰어난 성능과 내구성을 갖추고 있어 포스코 소결로의 미세먼지 줄이기와 설비 운영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난달 한국중부발전과 환경규제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던 HSD엔진은 이번 포스코 공급계약을 통해 그동안 추진해온 친환경사업 확장에 구체적인 성과를 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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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의 65%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질소산화물, 황산화물의 탈질 기술 등을 보유한 HSD엔진은 포스코를 비롯한 제철업계, 한국중부발전을 포함한 발전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추가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미세먼지 저감 노력을 강화하고 있는 철강 업계와 시멘트 업계로의 촉매 공급 등 친환경사업 영역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HSD엔진은 선박 엔진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으로 2013년 세계 최초로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이중연료(Dual Fuel) 저속엔진을 상용화했다.

최근 들어서는 정부의 친환경 선박 확산정책으로 HSD엔진의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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