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 만에 5000만 원 판매

하동 농·특산물 가공제품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하동군은 하동산 농·특산물로 다양한 가공제품을 개발·유통하고자 지난해 7월 문을 연 하동군농산물가공센터가 설립 10개월 만에 판매액 5000만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센터는 출범과 함께 하동농산물가공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고 조합원 교육과 가공제품 개발에 착수해 백향과 주스, 블루베리·딸기잼, 자색돼지감자, 티백차 등 총 15종의 가공제품 개발을 완료했다.

▲ 하동군농산물가공센터에서 생산한 농특산물 가공제품들. /하동군

특히 '시골 엄마 딸기잼'은 주문이 쇄도해 물량을 제때 대지 못할 정도다. '시골 엄마 딸기잼'은 하동군농업기술센터 농산물가공부서의 박종석 담당자가 식품가공에 대한 평소 철학을 담아 몸에 이롭지 않은 첨가물을 지양하고, 좋은 재료에 원재료의 성분 파괴를 막고자 저온 처리한 제품이다.

센터는 개발된 제품들에 대해 하동녹차연구소의 자가품질 검사와 소비자 평가를 거쳐 고전면 전도리의 로컬푸드종합센터에 전시·판매하고 있으며, 쇼핑몰인 하동장터에도 판매망을 갖춰 판매루트를 다변화할 예정이다.

이 밖에 하동매실청, 대봉감식초, 꾸지뽕즙, 엿기름에 대해서도 품목 제조보고 신청 등 절차를 완료하고 본격 시판을 시작했다.

/이영호 기자 hoho@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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