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가격 작년 보다 27% 하락
6~8월 출하 때 500t 국외 판매

6~8월 양파 출하가 봇물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남도 출자기관인 ㈜경남무역이 양파 수급조절·시장가격 지지를 위해 외국 수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경남무역은 양파 집중 출하시기인 6월부터 8월까지 도내 양파 500t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경남무역이 수출할 양파는 도내 양파 주산지인 창녕·합천·산청·거창 지역에서 생산한 것들이다.

경남무역의 자체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20kg짜리 양파 1망의 시장가격은 1만2000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27% 가량 낮은 가격이다. 이는 올해 양파 과잉생산에 따라 산지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경남무역은 설명했다.

경남무역은 대만 등을 중심으로 외국에 양파 수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 국내 가격 안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석모 ㈜경남무역 대표이사는 "경상남도 출자기관으로서 최근 양파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양파 농가들에 양파 수출확대를 통한 국내 가격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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