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성 내세워 "최적지" - 전농 '중단'의견에 반박

밀양시 농업인단체(밀양시이장협의회 외 11개 단체)는 20일 오후 2시 밀양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스마트팜 혁신밸리 밀양 유치가 성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스마트팜 혁신밸리 중단을 촉구한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의 견해를 반박하는 회견인 셈이다.  

농업인단체 대표로 나선 이상신 밀양시귀농인협의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8대 혁신성장 핵심과제인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밀양시가 최적지임을 확신한다"며 "밀양시 유치를 적극 환영하며 청년 농업인 육성과 기존 농업인과 서로 협력해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일부에서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제2의 4대 강 사업, 농산물 과잉 생산으로 가격 하락 발생 등 반대 의견을 내고 있으나, 스마트팜 혁신밸리 내 재배 작물을 다양화하고 수출·가공해 유통할 계획이 잘 수립돼 문제점이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밀양시가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장으로 선정돼 새로운 농업 기술 메카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은 앞으로 우리나라 농업 발전을 이끌어나가 복지 농촌을 앞당길 수 있는 혁신적인 사업으로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은 "밀양은 부산대 생명자원대학이 있고 국립과학원 남부작물부·국립종자원·국립생물자원관 바이오센터 등 기반 조건과 산학 협력·농업 관련 기관 등 R&D 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다. 대구~부산, 울산~함양고속도로와 KTX역이 있어 물류 접근성도 좋다"고 강조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