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경남지역 여론조사 결과에 '관심 폭발'
남북 두 정상 포옹하는 사진, 트위터서 화제
1. 조회수 많은 기사
- 5월 21일. 길에 버려진 새끼 고양이를 데려온 후 생긴 일
지난 주 길에 버려진 새끼 고양이를 데려와 10일간 보살핀 직장인 정원한 씨의 이야기가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지난 11일 정 씨는 집 앞 골목길을 지나던 중 새끼 고양이 세 마리가 큰 쇼핑백에 담겨 울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정 씨는 애완동물을 키워본 적이 없었고 가족들의 반응도 두려웠지만 내버려 두고 가기엔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세 마리 모두 집으로 데려온 정 씨는 종이박스로 고양이들의 집을 만들었습니다. 중3이었던 아들은 고양이를 키우고 있던 학교 선생님에게 찾아가 자문을 구하기도 했습니다.
정 씨와 가족들은 온 마음을 다해 보살폈고 고양이들도 점차 기력을 회복했습니다. 이 소식을 듣게 된 아들의 친구와 학원선생님이 고양이를 입양하겠다는 뜻을 밝혀왔습니다.
두 마리를 분양하고 ‘막내’라 불리는 한 마리가 남았습니다. 정 씨는 막내가 분양이 안 된다면 직접 키우겠다는 마음도 먹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20일 막내가 앓는 소리를 내고 배에서도 차가운 기운이 느껴졌습니다. 급히 동물병원으로 향했습니다. 막내의 몸에 청진기를 댄 의사가 한 마디를 내뱉었습니다.
“조금 전에 심장이 멈췄습니다.”
정 씨와 아들은 숨진 막내를 들고 함안군으로 가 무덤을 만들어 줬습니다.
이 이야기를 접한 페이스북 사용자 남모 씨는 “막내가 많이 안타깝네요. 다른 아이들은 건강하게 자라길 기원합니다”라고 말했고 김모 씨도 “그래도 애쓰셨어요. 남아있는 애들이라도 건강하게 잘 자라길...”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2. 페이스북 공감 많은 기사
- 5월 25일. 경남도지사 후보 여론조사 결과 김경수-김태호 격차 18%
‘새끼 고양이’ 기사에 이어 지난주 조회수, SNS 공감에서 전체 2위를 차지한 기사입니다.
KBS창원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2∼23일 이틀간 경남도민 16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했는데요.
이 결과에 따르면 경남도지사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44.9%)가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26.9%)를 18%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바른미래당 김유근 후보는 2.2%, 무소속 김재주 후보는 1.3%를 기록했습니다.
일명 '드루킹 댓글 사건'이 경남도지사 선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51.9%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고, 37.5%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응답했습니다.
창원시장 선거 지지도 여론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후보가 34.5%, 무소속 안상수 후보는 20%, 자유한국당 조진래 후보 14%, 무소속 이기우 후보 2.5%, 바른미래당 정규헌 후보 2.1%, 민중당 석영철 후보 1.7%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경남발전을 위해 우선 추진해야 할 과제로 28.3%가 '조선 등 위기산업과 미래산업 육성'을, 11.8%가 '미세먼지·녹조 등 환경분야 개선'을 꼽았습니다.
이 기사에 페이스북 사용자 이모 씨는 “격차는 더 벌어질 것이라 믿습니다. 경남도민 여러분”이라고 했고 김모 씨는 “18%p 격차로는 아직 불안한데...”라고 말했습니다.
3. 트위터 공유 많은 사진
- 5월 26일. 남북 두 정상이 포옹 하는 사진 한 장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두 번째 긴급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이에 경남도민일보는 본사 페이스북 페이지와 트위터에 남북 두 정상이 만나 포옹하는 사진을 업로드 했습니다.
이 사진은 트위터로만 1356회 리트윗됐습니다. 트위터 아이디 wow***는 “정말 공감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라고 했으며 Lovec****도 “한반도 평화와 번영, 마지막 기회라서 더 절박하다”라는 응원의 댓글을 남겼습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직접 발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 두 정상은 6·12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이를 위해 긴밀히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한반도 비핵화 의지가 확고하다는 것을 어제 다시 한번 분명하게 피력했다”고도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