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7만 명 중 288만명 분포
밀집도 17개 시·도 중 11위

경남도민 85%가 도내 전체 면적의 16.15%를 차지하는 '도시지역'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016년도 도시 일반 현황, 용도지역·지구·구역, 계획시설 등을 담은 '도시계획현황 통계'를 29일 공표했다.

정부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모든 국토를 몇 개 지역으로 나눠 관리하고 있다. 도시지역·관리지역·농림지역·자연환경보전지역이다. 이 가운데 도시지역 비율은 전체 국토의 16.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 도시지역 비율은 16.15%로 전국 평균과 비슷했다. 그런데 경남 도시지역에 몰려 있는 인구 비율은 85.48%(도내 전체 337만 3871명 가운데 288만 3962명)였다.

이러한 경남 도시지역 밀집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1번째였고, 전국 평균 91.82%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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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시·군 별 도시지역 인구비율에서는 양산이 98.82%로 가장 높았고, 창원 98.13%, 김해 95.51%, 진주 91.02% 순이었다. 군 지역에서는 거창이 64.47%로 가장 높았고, 합천 57.68%, 창녕 55.73% 순이었다. 남해는 29.50%로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가장 낮았다.

이 밖에 경남은 관리지역 24.62%(전국 평균 25.65%), 농림지역 42.58%(전국 평균 46.47%)를 나타냈다. 자연환경보전지역은 16.65%로 전국 평균 11.28%보다 높은 편이었다.

도시지역은 또한 주거지역·상업지역·공업지역·녹지지역·미지정지역으로 나뉘어 있다. 전국적으로 보면 주거지역 15.03%, 상업지역 1.88%, 공업지역 6.63%, 녹지지역 71.70%, 미지정지역 4.77%였다.

전국 개발행위허가에서는 경기 7만 6015건(367.1㎢), 경북 3만 1945건(284.3㎢)이었고, 경남은 세 번째로 많은 2만 7999건(137.2㎢)이었다.

도내에서는 창원이 3169건으로 가장 많았고, 김해 3118건, 밀양 2570건, 산청 2029건 순이었다. 적은 순으로는 의령 695건, 통영 809건, 거창 831건이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매년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취합·작성되는 도시계획현황 통계는 도시정책·도시계획 수립, 교부세 산정 근거 자료, 지역개발계획 구상 등에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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