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본부 출범·모의투표 계획

청소년이 직접 뽑는 제19대 대통령 양산운동본부는 5일 오후 5시 양산시 남부동 양산시프레스센터에서 출범식을 하고 본격적인 청소년 모의 직접투표 운동에 들어갔다.

이날 양산지역 청소년YMCA 연합회, 물금고 학생회, 범어고 학생회, 양산여고 학생회, 청소년 동아리 초아·라마·푸르미·바른봉사단·유아리너스 등 학생 30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양산지역에는 14개 중학교와 11개 고등학교, 2016년 12월 기준으로 15세에서 19세까지 청소년 1만 9136명이 산다. 지역사회에서 청소년들이 시민으로서 목소리를 내며 스스로 책임과 권리를 지키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18세 참정권 실현과 보장을 요구했다.

청소년이 직접 뽑는 제19대 대통령 양산운동본부가 5일 양산시 프레스센터에서 출범식을 하고 '만 18세 참정권'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중걸 기자

참가 청소년들은 "18세 참정권 실현을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이 각 정당의 정치 논리 때문에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했다. 3월 정기국회에서도 공직선거법 개정 움직임은 없었다"며 "양산지역 청소년들은 양산운동본부 출범식을 시작으로 양산의 청소년들이 직접 대통령을 뽑는 모의 투표 참여를 통해 청소년 목소리를 양산지역에 널리 알리고 청소년을 둘러싼 정책에 당사자로서 참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운동본부는 4월 말까지 투표권이 없는 만 19세 이하 대한민국 청소년 20만 명을 모집해 5월 4∼5일 사전 투표와 9일 본 투표를 한다.

양산에서는 1000명을 모집, 중부동 신도시 젊음의 거리(청소년 만남의 광장)에서 모의 현장투표를 하며 온라인(www.18vote.net)에서도 투표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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