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평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이곤정)가 형평운동 93주년을 맞아 29일 오후 7시 진주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기념식과 함께 한홍구(사진) 성공회대학교 교수 초청강연회를 연다.

형평운동은 1923년 4월 진주에서 조직된 형평사의 활동을 가리키는 것으로, 가장 차별받던 백정들이 그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철폐하려고 벌인 인권운동이자 사람의 귀천을 가려 차별하는 나쁜 역사에 대한 도전이었고 사람은 누구나 존엄하다는 인권 선언이었다.

형평운동기념사업회는 이를 기리려고 매년 사월 초청강연회를 열고 있으며 올해는 역사학자인 한 교수를 초대해 '헌법과 한국 현대사'라는 제목으로 강연회를 한다.

강연회에서 한 교수는 영화 〈암살〉의 실제 인물과 독립투사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우리 현대사에서 누가 헌법을 파괴해 왔는지 현대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헌법이 무엇이고, 어떻게 지켜나갈 것인지를 강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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