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는 명정동주민자치위원회 사업 '재미나게 살아보자 서피랑(명정동)마을 만들기'가 제13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 우수상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전국주민자치박람회는 지난달 29일부터 4일간 대구EXCO에서 개최됐다. 안전행정부가 주관한 박람회는 전국에서 224개 작품이 출품돼 8월부터 1차 서류심사를 시작으로 2차 인터뷰 심사를 거쳤다. 53개 작품이 최종 확정됐고 최종 심사에서 명정동 출품작이 지역활성화 분야 우수작품으로 최종 선정됐다. 또 명정동 서피랑 마을 만들기 사업은 이 중 대표작으로 선정돼 행사기간 사례발표 기회까지 얻었다.

서피랑을 낀 명정동은 그동안 노인들에게 무료로 농산물을 공급하는 현장텃밭을 시작으로 99계단 조성, 서호벼락당 꽃동산 조성, 인사하는 거리 조성 등을 추진해 왔다.

명정동 김용우 동장은 "오늘 이 성과는 그동안 우리 마을 주민들이 열심히 구슬땀을 흘려 일궈낸 그야말로 값진 보물"이라며 "이번 수상은 마을 만들기 사업에서 그 촉매제가 될 것이다. 안전행정부 희망마을 조성사업과 경상남도 주민자치프로그램 평가 공모에도 출품해 지속적인 마을 알리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동피랑과 더불어 또 다른 통영의 명물 동네로 변모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명정동은 서피랑 마을 만들기 사업을 통해 음악계단과 컬러풀 거리조성, 박경리 학교 개설, 마을공동밥상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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