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교육 전문강사인 김덕만 박사(정치학)가 지난 16일 오후 경기도 용인 소재 법무연수원에서 법무부 간부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청렴한 공직자의 국가관'이란 주제로 특강했다.

국민권익위원회에서 7년간 대변인을 역임한 김 박사는 이날 강의에서 "국민의 눈높이가 높아져 작은 부패도 용서할 수 없는 시대가 됐다" 며 산업화 과정에서 관행적으로 누적된 부패행위를 근절하자고 제안했다.

김 박사는 아직도 줄지 않는 공직사회의 관행적 부패로 협력업체로부터 골프접대 및 향응수수, 업무추진비 사적사용, 비정상적인 시간외수당 및 출장수당 청구 등을 예로 들었다.

김 박사는 또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된 국민들의 고충신고를 분석해 보면 부정한 알선 청탁 행위나 불공정한 민원처리 등이 적지 않은 편이라며 공정하고 신속한 업무처리도 요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기자 출신의 김 교수는 부패방지위 국가청렴위 국민권익위 등에서 7년간 대변인을 지내면서 공직기관의 청렴교육을 100여 회 실시한 바 있으며 '물질풍요에서 정신풍요로''청렴선진국으로 가는 길' 등의 청렴과 윤리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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