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상대로 24-5 강우콜드 승…팀 최다 안타·홈런·득점 기록

NC가 팀 타격 지표 대부분을 경신하며 1위 자리를 탈환했다.

NC는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시즌 5차전에서 6개의 홈런을 때려내는 등 24-5로 대승을 거두며 넥센을 반 게임차로 따돌리고 리그 1위에 올랐다.

NC는 이날 타격이 폭발했다. 그 결과 NC는 팀의 최다안타, 최다홈런, 최다득점 기록을 새로 썼고, 지난해 8월 3일 후 통산 23번째 3타자 연속 홈런이라는 진기록도 썼다.

NC는 지난 4월 11일 잠실 LG전에서 기록한 19개의 안타가 최고 기록이었으나 이날 21개를 때려내며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더불어 지난 4월 24일 문학 SK전을 비롯해 9차례 기록했던 홈런 기록인 3개 역시 6개로 경신했다. 또 지난해 5월 12일 잠실 두산전에서 17점을 뽑은 이후 최고득점인 24점을 득점했다.

이밖에 NC는 1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 득점에 성공하면서 넥센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또 NC는 한국프로야구 통산 23번째로 3타자 연속 홈런이라는 진기록을 썼다. NC의 3타자 연속 홈런은 팀 창단 첫 기록이자 올 시즌 한국프로야구 처음으로, 지난해 8월 3일 두산이 기록한 후 9개월 만에 나온 기록이다.

7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넥센히어로즈 경기에서 3회초 NC 이종욱(왼쪽부터), 나성범, 이호준이 연속으로 각각 3점·솔로·솔로 홈런을 쳐낸 뒤 홈 베이스를 밟고 있다. /연합뉴스

NC는 1회초부터 타자일순하면서 불방망이를 뽐냈다.

박민우의 2루타에 이어 이종욱, 나성범이 사사구로 누상에 나가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이호준이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권희동이 볼넷으로 밀어내기 타점을 올렸고, 손시헌이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한 뒤 지석훈이 넥센 선발 문성현의 공을 때려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기록했다.

1회말 2점을 내준 NC는 2회초 나성범의 2점 홈런과 손시헌의 적시타를 더해 9-2로 앞섰다.

3회초 NC는 3타자 연속 홈런으로 5점을 추가했다.

무사 1·3루 상황에서 이종욱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으로 진기록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타석에 선 나성범은 바뀐 투수 윤영삼에게 좌중간 담장 밖으로 날아가는 홈런을 기록했고 이호준도 풀카운트 승부 끝에 오른쪽 담장을 넘는 솔로홈런을 만들었다.

NC는 4회초 2사 후 집중력을 발휘하며 2점을 더 달아났다.

16-2로 앞선 4회말 넥센은 2사 만루 상황에서 웨버의 공이 뒤로 빠지면서 한 점을 따라왔다.

NC는 16-3으로 앞선 5회초에도 이호준의 만루홈런을 포함해 대거 6점을 뽑았다.

5회말 넥센이 2점을 따라오자 NC도 6회초 2점을 도망갔고, 24-5로 NC가 앞선 6회말 2사 후 선발 웨버가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강우콜드게임이 선언되면서 NC의 맹폭도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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