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교통정보서비스센터(센터장 공영태)가 지능형교통시스템(ITS) 벤치마킹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0년 10월 '제17회 부산 ITS세계대회' 개최를 계기로 개소한 이후 센터에는 지금까지 국내는 물론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 등 국외의 교통관련 전문가와 우리시를 방문하는 주요 인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방문객들은 센터를 방문해서 △부산시 교통 현황 △센터의 설립 배경 과 목표 △교통정보수집과 가공분석을 통한 실시간 교통정보제공 등 첨단 지능형교통시스템 구축 현황과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청취한다. 뿐만 아니라 견학실 미라클 윈도우를 통해 △교통상황실의 도로소통상황 모니터링 운영 시연과 교통정보수집시스템 △사고다발교차로 영상감시시스템 △교통수요관리를 위한 승용차요일제 RFID 시스템의 현장 구축 사례도 경험한다.

특히 센터 핵심 시설인 교통상황실을 둘러보고, 시 전역에 설치된 372대의 교통정보수집 CCTV와 교통정보전광판, 버스정보안내기를 통해 대시민 교통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센터의 기능에 무척 놀라워했다.

지난 5월 25일에는 부산시 자매도시인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시 트리 리스마하리니 시장 일행이 방문했다. 이들은 '2013 외국인 어울 마당' 참석차 부산을 찾았으며, 부산광역권 교통정보 허브센터인 교통정보서비스센터를 방문해 첨단 지능형교통시스템을 시찰했다.

트리 리스마하리니 시장은 자국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부산시 센터의 지능형교통시스템 운영 및 관리 노하우 전수가 가능한지 여부에 대해 질의했으며 이에 센터에서는 흔쾌히 가능하다는 답변을 주었다.

앞서 지난 1월에는 삼성 SDS와 지역 업체인 삼원FA가 남미 파나마 입찰을 위해 발주처인 파마나 관계자와, 5월엔 SK C&C가 아제르바이잔 교통부 국장일행과 우리나라의 지능형교통시스템 우수사례를 소개·시찰하기 위해 센터를 방문하였다. 또한 지난 3월엔 한국-사우디 협력의 지방정부 협력 확대 도모를 위해 부산을 방문한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시 하니 모하메드 시장 일행도 다녀갔다.

오는 19일과 20일에는 국토교통부 주최로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4차 한국-ASEAN 교통협력포럼' 공식 일정에도 센터 현장시찰이 계획되어 있어 국내외 교통전문가는 물론 ASEAN 회원국의 고위급 공무원들이 대거 센터를 방문할 예정이다.

부산시 교통정보서비스센터 관계자는 "센터의 지능형교통시스템을 통해 첨단 교통정보도시로서의 도시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집중 홍보하며, 아울러 새 정부의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국내 지능형교통시스템 전문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에도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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