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혁신도시 서쪽 진입교량 명칭이 '김시민 대교'로 결정됐다.

시는 9일 진주 혁신도시 서측 진입교량 선정위원회를 열고 김시민 대교를 공식 명칭으로 결정했다.

선정위는 선정 이유로 "혁신도시의 관문으로 남강의 열린 경관과 연계한 관광자원화에 적합하며 천년고도 진주의 역사성과 새천년을 향한 시민의 희망을 아우르는 단합, 소통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김시민(1554~ 1592) 장군은 임진왜란 당시 3대첩(三大捷) 중 하나인 진주성 전투를 승리로 이끈 진주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서쪽 교량은 혁신도시와 상평공단을 연결하며 상평교와 남강대교 중간에 있다. 7월 완공 예정이다.

김시민 대교는 진주 남강을 가로지르는 10번째 교량으로 강변 자전거 전용도로와 연결되면서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고 여가생활에 더욱 편리하도록 시공되고 있다.

웅장하고 당당한 진주성을 이미지화한 김시민 대교는 혁신도시와 도심을 연결하는 길이 488m의 사장교로 주탑 높이가 무려 120m에 달해 야간에도 진주시 전역에서 주탑의 전경을 볼 수 있어 진주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기대된다.

시는 교량 명칭을 공모한 결과 110여 건이 접수됐으며 후보작으로 남가람브리지, 희망교, A브리지 등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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