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이방초교 토끼 6마리 분양

창녕 이방초등학교(교장 김석연)는 1일 6명의 학생에게 '산토끼 학교'의 자긍심을 높이고 동물 사랑 정신을 심어주고자 새끼 토끼를 분양했다.

이방초교는 국민동요 '산토끼'의 작곡자 이일래 선생이 1928년 이 학교에서 깡충깡충 뛰노는 산토끼의 모습을 보고 '우리 민족도 산토끼처럼 일제 통치에서 벗어나 자유를 되찾았으면 좋겠다'는 염원으로 산토끼 노래를 탄생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방초교는 가정에서 토끼를 키우고 싶은 학생의 희망과 사연을 담은 신청을 받아 전 교사의 협의를 거쳐 6명의 학생을 선정했다. 김석연 교장은 "우리 학생이 직접 토끼를 길러보면서 '산토끼' 학교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또 동물을 사랑하는 아름다운 마음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