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접 8개 단체장 국토부장관 면담

88고속도로 확장공사가 사업비 부족으로 공정률이 떨어져 완공목표대로 공사추진이 어렵다며 사업비 확대지원을 관련부처에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22일 이홍기 거창군수를 비롯해 최완식 함양군수, 최형식 전남 담양군수, 황숙주 전북 순창군수, 장재영 장수 군수 등 88고속도로가 통과하는 8개 지방자치단체장이 국토해양부장관을 면담하고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88고속도로 확장공사 전 구간에 사업비를 확대지원 해 오는 2015년도 완공목표대로 공사를 추진해 줄 것을 강력히 건의했다.

공동건의서에는 2차로 도로의 확장공사로 말미암은 급커브와 급경사로 말미암아 교통사고 발생위험이 커 공사기간을 단축해 조기완공할 것과, 전 구간 사업비 지원 확대, 준공 시까지 88고속도로 구간 통행료 징수 유보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함양군과 거창군 등 영호남 8개 시군 단체장이 88고속도로 확장공사 조기준공을 촉구하는 공동건의서를 22일 국토해양부에 전달했다. /함양군

특히 지금 추진되고 있는 확장공사가 공사기간 대비 공정률이 현저히 낮아 계획 기간 내 공사완공이 어렵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어서 확장공사가 하루빨리 완공될 수 있도록 350만 영·호남 국민의 염원을 담아 간곡히 건의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지난 2008년 착공된 88고속도로 확장공사를 정부에서는 재정여건을 이유로 완공계획을 애초 2013년도에서 2015년으로 수정하고 담양~함양 건설사업단에서 7개 공구에 1조 763억 원 등 총 2조 835억 원의 사업비에 14공구로 나눠 확장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나 예산 부족으로 공정률이 떨어져 기간 내 공사완공이 어렵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이날 면담과 방문에서 정부 관계자로부터 88고속도로 확장공사를 계획대로 추진하고자 전 구간 사업비를 지원확대토록 예산에 반영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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