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시민단체 검토 예정…시 "연내 착공이 목표"
창원시와 시민단체가 문제의 마산만 매립 형태를 놓고 6월 중에 간담회를 하기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창원시 해양개발사업소와 창원물생명시민연대 관계자들은 최근에 만나, 6월 둘째 주에 간담회를 열어 '섬형' 등 마산만의 여러 매립 형태에 대해 함께 검토키로 했다.
검토 대상에는 시가 제시하고 있는 섬 형태와 시민단체가 주장하는 해안에 붙이는 형태 등은 물론, 섬형이 될 경우 위치 등이 다양하게 포함될 것으로 양 측은 전했다.
창원시는 지난 3월 국토해양부와 함께 마산만 63만㎡ 매립 계획을 확정한 이후, 매립 형태가 섬 형태가 될 것임을 기회 있을 때마다 밝혀왔다.
지난 19일 오후 창원YMCA에서 열렸던 양측 간담회에서도 창원시 관계자는 기존 마산 서항부두나 마산항 1부두로부터 70~100m 떨어진 섬형 매립 방안을 제시했다.
간담회에는 창원시 해양개발사업소 박동제 과장 등과 창원물생명시민연대 차윤재 공동대표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창원시 박동제 과장은 "어떻게 매립하는 것이 최적의 대안인지, 어떻게 하면 사업비를 낮출 것인지 여부가 매립 방안의 검토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일정에 대해 박 과장은 "설계와 매립지 토지이용계획을 확정하고 협약을 변경해, 어쨌든 연내에 착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제시했다.
올해 11월까지 기본계획, 실시계획 등을 세워 창원시의 협약 대상인 국토해양부,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등과의 협약변경을 하고, 최소한 연말까지는 착공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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