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토론회는 행정구역 통합으로 △주민생활 △지방자치 △환경 △교육 등 4가지 분야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주민생활을 주제로 발표한 승해경(창원여성의 전화) 대표는 "행정통합이 지역 불균형을 없애려면 마창진이 아닌 열악한 시·군 통합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통합 논의는 고비용 저효율의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 승 대표는 "통합이 되면 통합청사가 생기는 곳에 부동산 투기 붐이 일고, 주민을 위한 상담센터가 통합되면 시민접근성이 떨어지는 등 복지 사각지대가 생겨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환경 분야를 발표한 임영대(마창진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는 "행정과 밀접한 관계를 지닌 환경 분야는 마산 수정만과 생태하천 문제에서 보듯 아직도 시민 의견이 행정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데, 통합이 되면 더욱더 행정과 시민의 괴리감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교조 창원지회 양재욱 초등지회장은 통합 이후 명문고 열풍이 불 것으로 진단했다. 양 지회장은 "서울 관악구가 고교 선택제에 대비하고자 대책회의를 연 듯 통합이 되면 1∼2개의 명문고를 키우고자 학교 서열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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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부에서 스포츠 담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