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읍 출발 252-1번·칠서 계내~마산역 801번 노선

경남도가 함안군의 경전여객 농어촌버스 업종 전환을 최종 인가했다.

지난 18일로 인가된 함안 경전여객 농어촌버스 인가는 예비차량 1대를 포함한 21대의 버스로 함안군 관내를 비롯한 38개 노선에 대한 운행계통을 허가했다.

이번 인가된 경전여객의 농어촌버스 노선체계는 기존 함안 가야읍을 출발해 운행하는 252-1의 일반 시내버스 노선과 801번 시내 좌석버스 칠서 계내∼칠원∼중리∼마산역을 운행하는 노선이다.

따라서 운행 인가를 받은 경전여객은 3개월 이내 농어촌버스 관련한 운송부대시설을 확보하고 함안군수로부터 운송사업면허를 발급받아야 하는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농어촌버스 인가를 내준 경남도는 매년 되풀이되던 시외버스의 운행중단으로 주민들의 불만과 대중교통의 근본적 개선 요구에 따라 전환된 만큼, 이번 경전여객의 농어촌버스 사업면허를 통해 지역 내 교통편의 증진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내용을 통보했다.

또 농어촌버스의 마산, 창원시내 운행과 관련해 마창시내버스 업계가 승객감소 등을 우려하고 있지만 중간 정차 등 사업계획변경 사항이 발생할 경우 관련업체와 사전 협의 등으로 행정지도를 통한 상호 공동 발전이 될 수 있도록 조치하라는 내용도 있다.

특히 마·창 버스조합 측은 이번 함안지역 농어촌버스 전환 인가는 도민의 교통편의 증진에 최우선을 두고 있으므로 농어촌버스 운행에 지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라고 통보했다.

이번 함안군의 농어촌버스 인가로 말미암은 함안지역의 교통노선은 마산노선은 기존 칠서 계내∼마산역 구간의 18회와 가야∼경남대 노선 12회 구간이 각각 배로 늘어난 운행 체계가 마련돼 함안지역 버스 이용객들의 대중교통 편의가 크게 확충될 전망이다.

하지만, 함안면과 여항면 주민들이 꾸준히 건의해 온 진동, 마산방향 버스운행 노선이 이번 노선인가에서 배제된 상태여서 앞으로 이 지역 주민들의 교통 민원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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