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복음선교협회 하나님의 교회 '오라 서포터스' 응원나서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신자들이 3일 경남도민체전 배구 경기장인 창원 늘푸른 전당에서 응원을 하고 있다. /김구연 기자 sajin@idomin.com
'창원에서 열리는 대회인데, 우리가 앞장서야죠.'

하계 유니버시아드를 포함해 각종 체육대회에서 응원 활동에 참가하고 있는 오라(AURHA) 서포터스가 도민체전에도 그 모습을 드러냈다.

3일 낮 12시 늘푸른전당 체육관에서 열린 도민체전 배구 창원과 양산의 경기에서 이들 응원단 250여명이 찾아 열띤 응원을 보여줬다. 특히 이날 경기에는 붉은 색 옷을 입은 창원 응원단 뿐 아니라, 양산을 응원하는 노란색 팀도 함께 어우러져 그 열기를 더했다.

아-태장애인체육대회와 아시안게임, 대구 유니버시아드 등의 각종 대회에서 서포터스로 활동하고 있는 오라 서포터스는 세계복음선교협회 하나님의 교회 응원단이다.

이들은 지난 2002년부터 해마다 도민체전에 참가해 창원시의 열혈 응원단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체전에도 시의 지원요청을 받고 참가를 결심했다고.

이날 오라 응원단은 평일임에도 250여명이 참가하는 열의를 보였고, 개회식에는 1000여명이 운집해 일사불란한 모습으로 응원을 했다.

이번 서포터스 활동을 책임지고 있는 이종두 목사는 "종교의 사회적인 측면으로 볼 때 이런 행사에 참여하는 것도 뜻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창원시가 대회 3연패를 하면 좋겠지만 320만 도민이 체전을 통해 화합할 수 있도록 다른 팀들도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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