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장금이' 노유정양 자격증 그랜드슬램 달성 '화제'

초등학교 5학년생이 한식과 양식, 일식, 복어 조리기능사 자격증을 딴 데 이어 중식 조리기능사 자격증까지 취득, 5종류의 조리기능사 자격증 부문 '그랜드슬램'을 이뤘다. 주인공은 진주 천전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인 노유정(13)양.<2006년 4월 24일 보도>

   
 
 

노양은 지난해 11월 20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치른 중식 조리기능사 시험에 응시해 12월 28일 당당히 합격통보를 받았다.

이로써 노양은 2005년 5월 양식에 이어 12월에 일식, 지난해 4월 복어와 한식 조리기능사 자격증 취득 등 5종류의 조리기능사 자격증 모두를 거머쥐었다. 특히 노양은 7살때부터 요리에 관심을 가지면서 자격증을 잇따라 획득했고, 지난해 4월에는 최연소로 복어조리기능사 자격을 따 이미 진주에서는 '꼬마 장금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노양은 이런 유명세 속에서도 요리학원에 나가는 일을 빼먹지 않는 노력파이다. 노양은 중식 자격증에 도전하면서 조리기구가 무거워 팔이 아파 아주 힘들었지만 요리를 하는 게 마냥 즐거워 참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노양은 중식 조리기능사 시험이 끝난 후 중국으로 향했다. 현지에서 만들어지는 요리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중국 광동의 큰 음식점에서 5박 6일간 머무르면서 요리를 배웠다.

노양은 이번 조리기능사 자격증 부문 그랜드슬램에서 만족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계속 걸음을 내딛고 있다. 노양은 "머리속에는 김치를 씻어서 만든 오믈렛이나 진주비빔밥의 재료로 만든 롤 등 새로운 요리 아이템이 가득하다"면서 가능한한 모든 요리를 배워 맛의 깊이가 느껴지는 한국음식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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