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봉사대, 안전의식 키우려 도입

“어린이들의 자전거 사고 감소를 위해 자전거 운전면허 시험을 치릅니다.”

김해교통안전봉사대가 오는 9일 오후 1시30분 김해시 봉황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이 학교 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자전거 운전면허시험을 갖는다.

이날 면허시험에는 학교관계자를 비롯해 학부모와 교통안전봉사대원 등이 참석, 어린이들의 자전거 운전면허 시험을 지켜보고 교통안전의식을 심어줄 방침이다.

특히 이번 어린이자전거 시험은 기존 국내에서 시행하고 있는 자전거 면허시험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 실기시험 항목을 모두 12단계로 세분화했다. 이에따라 실제 운행에 필요한 자전거 운전방법 및 상황대처 요령을 어린이들이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게 됐다.

시험 순서는 어린이들에게 교통안전에 관한 기초적인 지식 및 안전하게 타기 위한 헬멧착용 등 기본상식을 교육한 뒤 이 같은 내용의 필기시험을 치르게 된다.

또 실기시험으로는 출발, 똑바로 가기, 종이컵 옮기기, 뒤쪽 확인하기, 언덕오르기, 도착 등 12개 항목을 설치된 코스를 통해 치르게 된다. 시험결과는 필기시험은 문제풀이를 통한 교육을 하고, 12개 항목 중 8개항목 이상 통과해야 합격할 수 있다.

합격자에게는 자전거 안전운전 면허증을 발급하고, 자전거 면허시험장 명예의 전당에 등재해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의식을 높일 계획이다.

김인충 김해교통안전봉사대장은 “자전거 운전면허 시험을 통해 어린이들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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