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면서 내원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그 동안 골칫거리였던 군살들을 제거하느라 무리하게 했던 운동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테니스나 배드민턴 등의 운동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테니스 엘보’라는 질환이 쉽게 찾아 올 수 있습니다.일반적으로 테니스 엘보라고 하는 팔꿈치 외측통증은 의학적인 정확한 표현은 외측상과
인공관절이란? 말그대로 수명을 다한 인체의 관절을 대신해 인체 내에서 관절의 역할을 해줄, 인체적합성 금속으로 만든 인위적인 관절을 말한다.과거 슬관절(무릎)의 인공관절 수술이 처음 국내에 도입되어 시행될 당시에는 의료보험 대상이 아니었고, 숙련된 술자도 부족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한해 국내에서 시행된 인공관절 수술건수는 얼마되지 않았으나, 최근 고령화 및 인공관절 수술기법의 발전 및 보편화, 의료보험 급여...
80대 치매노인의 방화로 발생한 장성요양병원 화재, 치매에 걸린 부모님을 홀로 부양하다 우울증에 걸려 부모를 살해하고 자살한 유명 연예인의 아버지 등 치매환자와 관련되어 돌이킬 수 없는 사고와 부양에 대한 부담감을 못 이기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안타까운 사연들을 접하고 있다. 치매라는 질병은 가족에게만 맡기기엔 돌보기가 어려워서 환자가 속한 가정의 구성원들이 오랜 시간동안 불행해지는 질병이 되어가고 있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기승을 부리면서 저마다 여름휴가 계획이 한창이다. 알차게 계획한 휴가를 탈 없이 잘 보내려면 척추 건강에 대한 대비도 잊어선 안 된다. 평소 허리나 목 통증이 있는 경우라면 휴가 전에 미리 대비를 하는 것이 좋다. 휴가 중 통증이 발생하여 즐거운 여행을 제대로 만끽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가벼운 통증이라면 휴가 전 2~3주간 규칙적으로 스트레칭을 꼼꼼히 해주는 것만으로도 휴가 준비는 충
사회에서 척결되어야 할 4대 중범죄가 있다면, 가정에는 반드시 사라져야 할 4대 해충이 있다. 모기, 바퀴벌레, 초파리, 파리가 바로 그 주범. 하지만 아무리 날고 긴다 하는 해충도 알고 대처하면 백전백승이다. 일상 속에서 실천하는 조금 더 세밀한 예방 및 박멸 방법들이 우리를 해충으로부터 자유롭게 해줄 것이다 해충의 대표주자 모기 퇴치법 지구상에 약 2,500종이 존재하며, 한국에는 47종이 서식하는 것 으로
한국의 강들이 그러했고, 경남의 남강이 그러하였다. 산정으로부터 내려온 물은 골짜기를 내고, 골짜기는 다시 물을 아래로 밀어 내렸다. 물은 뭇 생명들과 서로 의지하며 때로는 고였다가 썩었다가, 다시 걸러지기를 거듭했다. 골짝골짝 물들이 모여 길을 내었고, 물길은 내를 이루고 강을 이루었다. 강은 어미의 몸에서 나온 탯줄처럼 세상 밖으로, 더 낮은 곳으로 흘러나와 뭇 생명을 키우고 거둬들이고 다시 탄생케 했다....
남강은 경남의 시원입니다. 온전히 경남의 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남강을 중심으로 경남 사람들의 삶과 역사, 문화가 형성되었습니다. 기획 ‘남강 오백리’를 시작합니다. 이 여정에는 때로는 환경운동가가, 때로는 향토역사학자가, 때로는 문화예술인이, 때로는 그저 남강을 걷고 싶은 사람들이 동행하기도 할 겁니다. 무엇보다 이번 여정의 가장 큰 길라잡이는 지리에 밝은 기자의 아버지(권태현·76)가 될 겁니다. 본지에 앞으
대한민국은 '자동차 2000만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전국 자동차 등록대 수는 1997만 9582대로 집계됐다. 인구 2.59명당 1대꼴이다. 1997년 자동차 등록대 수가 1000만 대를 넘어서고 1995년 국내 주유소 거리 제한 철폐 이후 5600개에 불과했던 전국 주유소 수는 꾸준히 증가해 1만 3000개소로 포화 상태다. 이로 말미암은 경쟁 심화로 영업이익률이 악화하고 폐업주유소가 ...
“100년 가는 식당을 만들고 싶습니다.”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양덕파출소 옆에 위치한 '함안갈비'는 40년째 한자리를 지키고 있다. 함안이 고향인 김순희(61) 씨가 고교시절 마산에 처음 발을 디뎠다. 아들 황준필(40) 씨는 가업을 이어 함안갈비 분점을 운영한다.내 손님 내가 지킨다함안갈비는 지난 1975년부터 마산자유무역지역과 동고동락하며 노동자들의 단골 식당이 됐다.“지갑 두툼하던 노동자들은 예전만큼
일단 죄송한 마음이다. ‘장보기’ 하면 마땅히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야 하는데 대형마트가 대상이다. 웬만하면 전통시장이나 야채가게 등 소규모 점포를 이용하려고 노력하지만 식구가 적은 데다 근처에 마땅한 시장도 없어 늘 그러지는 못한다. 어쨌든 그래도 전통시장 물품이 상대적으로 값도 싸고 질도 높다는 말씀은 분명히 드린다. 거리나 시간 문제만 없다면 되도록 전통시장을 이용할 것을 권해드린다.본론이다....
어리고 겁 없는 게 ‘메리트’였던 19살 소녀는 마음 하나 붙일 곳 없는 서울에 가서 힘들기로 소문난 ‘연예인 코디네이터’가 된다. 동경했던 세계에 입성한 후 단맛, 쓴맛을 보고 지칠 만도 했지만 힘든 것과는 별개로 이 일이 천직이구나 싶었다. 고향인 마산으로 돌아와서도 일과 공부를 놓치지 않았던 소녀는 대학에서 강의도 하는 전문가가 되었지만 아직도 현장에서 뛰는 미용일이 재미있다고 했다.메이크업 시연 본 순간...
장애인 인권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는 사람이라는 최진기(34) 소장은 부드러움과 강단이 동시에 느껴지는 사람이었다. 최 소장은 지금 재학 중인 학교를 상대로 소송을 벌이고 있다. 최 소장은 장애인에게는 기본적인 이동권도 보장되지 않는 학교 시설 때문에 재학 기간 내내 전쟁 같은 시간을 혼자 버텨냈다. 엘리베이터가 없어 건물 1층에 있는 시끄러운 강의실에서만 수업을 받았고 접근하기 힘든 매점 구조 탓에 배가 ...
아빠를 늘 달래고(토닥) 면박(투닥)주는 8살 딸 이야기입니다.육아 공헌도가 엄마와 견줄 바가 못 되는 아빠로서그저 딸이 바라보는 사람과 세상 이야기를 짐작하며 옮겨볼까 합니다. 1. 조기교육아이가 한반도 평화나 남북문제를 묻던가한국사회의 진보·보수 갈등아니면 지구 평화와 환경문제한일 문제와 역사관 그리고 동북아 정세심지어 진화 생물학의 사회적 의미 등에 대해서 물어봐도아빠로서 할 말은 있어.그냥 영어는,...
“세월호 촛불문화제에 매주 나와서 문화 공연하시는 주는 분들이 있는데, 〈피플파워〉에서 인터뷰해보면 어떨까요? 로템 통기타 동아리 ‘소달구지’입니다.”마창거제산재추방운동연합 이은주 활동가에게 〈피플파워〉 인터뷰이(인터뷰에 응하는 사람·interviewee)를 추천해 달라고 했더니, 단박에 소달구지 회장 양규석(53) 씨를 소개해줬다.지난 7월 10일 오전 창원시 의창구 창원대로(대원동 85)에 있는 현대로템 공
박종권(62) 마창진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1999년 기업은행 마산지점장으로 부임하면서 마산지역 환경운동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지금은 은행에서 명예퇴직하고 마창진환경련 공동의장으로 활동하면서 김해에 환경운동연합을 만들고자 준비모임에도 관여하고 있다.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 이후에는 탈핵 전도사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경남도민일보 지면평가위원장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그를 에 초대한 까닭은 그의 ...
어릴 적에는 대개들 꿈이 자주 바뀐다. 한 날은 군복이 멋있어서 군인을, 또 어느 날은 TV에 나오는 모습에 반해 경찰관을 꿈꾸기도 한다. 그런데 이 사람은 그렇지 않았다. 코흘리개 시절 다른 어떤 것도 상상해보지 않았다. 늘 흙과 함께인 시간 속에서, 자신도 할아버지, 아버지와 같은 일을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다름 아닌 ‘도예가’ 길이었다. 굴곡진 시간 속에서도 그는 단 한 번도 업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일본 정통 수타 사누키 우동 전문점 ‘코코로제면소’를 찾았다.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 언양각 식당 옆에 자리 잡고 있다.코코로는 ‘마음’ ‘정성’을 뜻하는 일본어다. 제면소, 말 그대로 밀가루로 면을 직접 뽑는 집이다.코코로제면소 사장이자 주방장인 김중훈(35) 씨가 면 뽑기에 여념이 없다. 손님이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면을 뽑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즐거움까지 선사한다. 족타, 생면을 고집하다 “매
진주남강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 이 둘은 진주를 대표하는 축제다. 규모도 크고 구경꾼도 많다. 다른 지역에서도 유명해 일부러 찾는 관광객도 제법 있다. 이와는 달리 소박하지만 꾸준히 열리는 축제가 진주에 또 있다. 올해로 7회를 맞는 골목길아트페스티벌이다. 앞서 두 축제와 비교해 보다 생활에 가깝고, 보다 일상에 가까운 행사다. 이번에는 8월 25일에서 30일까지 진주시 대안동 진주우체국과 진주교육지청 사이에서 페
인터넷에서 우연히 ‘공공미디어 단잠 2주년 생존 기념 파티’를 연다는 글을 읽었다. ‘공공미디어 단잠’은 무엇을 하는 곳이기에 ‘생존’이라는 엄숙한 표현을 들어 살아남았음을 축하하는지 궁금해졌다.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의 어느 상가 지하에 위치한 ‘단잠’의 사무실을 찾아 그들의 2년간의 생존기를 들어봤다. 이 글은 ‘단잠’의 인터뷰를 구술 형식으로 재구성한 것이다.저희는 ‘공공미디어 단잠(이하 ‘단잠’...
다른 학과 교수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창원대학교는 ‘공대 대학’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실제 창원대학교 학생들의 근 30%가 공과대학생인 것만 봐도 학교의 무게중심이 어디에 실려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2013년 최초로 ‘공모제’ 형식으로 학장이 된 이종근(62) 창원대학교 공과대학장의 어깨는 그래서 더 무거워보였다.의사가 되고 싶었던 소년, 컴퓨터를 잡다인터뷰를 시작하는데, 이종근 학장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