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일 독일에서 투병 중 타계한 진주 출신 허수경 시인의 추모 모임이 27일 오후 7시 진주시 평거동 진주문고 본점 2층 문화관 여서재에서 열린다. 허 시인의 첫 시집 제목인 '슬픔만한 거름이 어디 있으랴'를 제목으로 해 열리는 이번 모임은 진주를 대표하는 지역 서점 진주문고가 주최하고 경상대 출판부와 지역쓰담(지역을 기록하는 모임)이 주관한다. 구체적으로 허수경 시인의 모습을 기억하는 이들과 독자들이 모여 시인의 작품을 낭독하고, 작품 감상과 그와 함께한 기억을 나누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허 시인은 자신의 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