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장학금을 받고도 특별한 인물이 못 돼서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친구 기억나지). 내가 (장학금을 준 건) 그런 거를 바란 건 아니었어. 우리 사회는 평범한 사람들이 지탱하고 있는 거니까.”진정한 어른의 가치를 일깨워주며 경남을 넘어 전 국민에게 감동을 준 김장하 선생의 말이다. “사회는 평범한 사람이 지탱하는 것.” 보편타당한 진리다. 새벽을 밝히는 청소노동자, 농민, 시장 상인, 신문·우유 배달원, 택배노동자 등등…. 자신의 자리에서 제 할 일을 묵묵히 해나가는 개개인의 특별하지 않은 삶이 모여 우리 공동체는 유지·발전한다.
창원시 의창구 소계동에서 성산구 불모산동까지 쭉 뻗은 도로는 일직선이다.길이 13.8㎞에 왕복 8차로. 나라 안에서 가장 긴 직선 도로 이름은 '창원대로(昌原大路)'이다.굽은 데 없는 길은 이 도시가 도로를 먼저 깔고 도로를 중심으로 만들어졌음을 보여 준다.아닌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