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다녀왔던 일본 오키나와 의과대학 견학에서 '지역을 지키는 의사 양성'이라는 교육 목표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즉, 의사·의료인이 경찰, 소방관, 공직자가 하는 것처럼 지역의 안전망이며, 지역 주민 안전을 지키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한다는 말이었다.의과대학은 교육 목표에 따라 여러 가지 정책을 수행하고 있었고, 오키나와현 정부는 이를 지원하고 있었다. 졸업 후 지역의 낙도·벽지에서 의무 복무하는 조건으로 별도 정원의 입학생을 뽑아서 장학금을 제공하면서 양성하고 있었고, 현립병원(마산의료원 같은 공공병원) 전공의 양성을 지원하고
사회 초년생은 처음으로 월급을 받게 되면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신용카드에 관심을 두게 마련이다.신용카드는 현명하게 사용하면 신용등급 상승, 연말 소득공제,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함부로 사용하면 예상치 못한 낭패를 볼 수 있다. 특히 최대 20%에 육박하는 높은 이자가 부과되는 현금서비스, 회전 등을 대책 없이 사용했다가 감당하기 어려운 빚에 허덕이게 될 수 있다. 사회 초년생을 위한 현명한 신용카드 사용방법을 함께 알아보자.첫째, 소비 성향에 적합한 신용카드를 선택하고, 혜택 제공 조건을 꼼꼼하게 확인해보
새벽녘에 김신용의 시집 (백조, 2023)을 읽는다. 그의 시집은 뿔이다. 화가 난 뿔이 아니라 오랜 세월의 풍파가 만들어낸 자연스러운 뿔이다. 그의 뿔은 폐가가 즐비한 농촌 현실을 보면서, 서울역 노숙자들을 위로하는 위령제를 보면서, 하수도에 빠진 핸드백을 건지고자 맨홀 뚜껑을 열고 그 안에 들어가서 핸드백을 찾아오는 지게꾼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배가 고파도 먹을 것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진흙으로 쿠키를 만들어 먹었다는 지구촌 먼 곳의 가난한 사람들 이야기를 들으면서 뿔이 났다. 아무리 벗어나려고 해도
더불어민주당 민홍철(김해 갑)·김정호(김해 을) 국회의원 무릎을 꿇릴 국민의힘 경쟁자는 누구일까. 이 물음에 항간에서는 윤석열 정부 들어 득세하는 검찰 출신이 김해에 내려꽂힐 것이라는 추측이 분분했다.국민의힘은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1년여 남겨뒀을 때부터 김해 갑·을 지역에서 당선할 수 있는 후보 물색에 골몰했다. 십수 년 전 보수 국회의원이 장악했던 김해 지역은 고 노무현 대통령 봉하마을 귀향 등에 힘입어 민주당 의원들이 12년간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 들어 경남도지사와 김해시장이 여당 소속으로 바뀌었으니
의료인 집단행동의 여파가 경남에서도 현실화하고 있다. 현재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의대 정원 확대 안에 반대하면서 경남 도내 10개 병원 전공의 480명 대부분이 사직서를 제출하였다고 한다. 전공의 집단행동이 일주일을 넘어가면서 응급환자들의 병원 이송이 지연되는 사태가 경남도에서도 실제로 생기다 보니 걱정과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전공의들의 불만이나 주장은 사실 앞뒤가 맞지 않는 모순을 노출하면서 국민여론은 매우 부정적이다. 전공의들은 주 80시간 이상의 장시간 노동과 열악한 근무환경에 처해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의대 정원 증원은
녹색전환연구소, 더가능연구소, 로컬에너지랩 등이 참여한 기후위기 대응 기구인 '기후정치바람'이 지난해 12월 1일부터 같은 달 27일까지 전국 17개 시도 1만 7000명을 대상으로 '기후위기 국민 인식조사'를 시행했다.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는 '기후정치바람' 주최로 '2024 총선 결과를 바꿀 기후 유권자, 기후 정책과 표심'이라는 집담회가 열려, 기후위기 전국 여론조사의 중요한 분석 결과가 제시되었다.'기후정치바람'은 전국 유권자의 33.5%를 기후 유권자로 추산할 정도로 기후가 선거에서 주요 이슈라고 판단하
대통령이 연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대거 해제하겠다고 선언하고 다니는 통에 법령을 들여다보다 조금 놀라게 됐다.특정 지대를 개발제한구역 해제 총량에서 제외하거나, 원칙적으로 해제가 불가능한 환경등급 1·2급지도 조건부로 풀어주는 일, 지방자치단체장 해제 재량을 넓혀주는 일 등이 생각보다 간단한 일이었기 때문이다.이 같은 변화들은 모두 법 개정 없이 시행령이나 국토교통부 훈령으로 바꿀 수 있는 내용이다. 국회가 통과시킨 법에는 9번이나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 반면, 정부 재량으로 가능한 일들은 견제받지 않고 밀어붙이는 셈이다
1990년 마산시청 새 청사 공사 현장 모습입니다. 새 청사는 1991년 준공됐고, 2010년 7년 1일 통합 창원시 출범으로 지금은 마산합포구청 건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김구연 기자
창원시가 세무 조력을 받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한 마을세무사 제도를 운영한다. 시는 올해 17명의 5기 마을세무사를 지정했다.상담 대상은 생활 속 국세·지방세 문제, 지방세 관련 구제제도 지원 등이다. 상담 방법은 상담자의 지역을 담당하는 마을세무사와 전화·팩스·이메일을 통해 상담 가능하고 필요할 때 마을세무사를 직접 만나서도 상담할 수 있다. 상담은 무료이다.마을세무사에 대한 정보는 시청 누리집, 시청 세정과, 각 구청 세무과를 비롯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조영완 시 세정과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
창원시설공단이 지난 26일 공단 회의실에서 한국시설안전협회와 시설물 안전관리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두 기관은 협약에서 시설물의 안전·유지관리 기술지원, 안전전문가 양성 교육지원, 공동발전을 위한 정보인적교류 추진 등을 약속했다. /박정연 기자
[경남도민일보 남석형 기자] 농협거제시지부·거제시조합운영협의회가 26일 장목면에서 농정간담회를 했다. 신우경 거제시지부장, 농축협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주영포 하청농협 조합장은 "현장 의견이 정책에 반영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남석형 기자
[경남도민일보 이수경 기자] 남김해새마을금고가 지난 26일 'MG희망나눔 사랑의 좀도리 운동'으로 모은 성금 171만 5050원과 TV(60만 원 상당)를 김해시 회현동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사랑의 좀도리 운동은 회원이 십시일반 모은 소중한 마음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수경 기자
[경남도민일보 이수경 기자] 주택관리공단 김해구산1단지와 김해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가 김해구산1단지 입주민을 대상으로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독거 가구 증가에 따른 우울증 해소와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고자 마련했다. /이수경 기자
[경남도민일보 허귀용 기자] 남해군이 '청년씨앗통장 사업' 참여자 44명을 추가 모집한다. 남해군 청년씨앗통장 사업은 청년들의 미래 준비와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자신의 저축액과 동일한 금액의 자립지원금을 남해군에서 적립하는 방식이다. 청년이 매월 20만 원씩 1년 동안 적립하면 자신의 저축액과 동일 금액인 20만 원의 자립지원금을 남해군에서 적립해 1년 후 저축액의 두 배를 이자와 함께 지급하게 된다. 신청 자격은 남해군에 주민등록 주소를 둔 만 19세 이상 만 34세 이하, 근로를 2개월 이상 하고 있는 청년이며 가구소득인정액 기준중위소득
[경남도민일보 이영호 기자] 고성소방서가 소방훈련 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고성소방서는 △관계인의 훈련의무 인식 강화와 자체적인 훈련 설계·시행 △훈련지원 요청 대상에 대한 위험특성 분석, 소방훈련 설계 등에 나선다. /이영호 기자
[경남도민일보 허귀용 기자] NH농협 하동군지부(지부장 조창수)가 지난 26일 지역 중·고등학생 입학을 기념하며 책가방 100개(1500만 원 상당)를 선물했다. 책가방과 보조 주머니로 구성된 기탁품은 농업인(다자녀·다문화) 가족의 중·고등학교 입학생에게 배부될 예정이다. /허귀용 기자
[경남도민일보 이창우 기자] BNK경남은행이 창원시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홀로서기 맞춤형 금융교육'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영동 경남은행 팀장은 자립준비청년·보호연장아동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하는 금융 지식을 위주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창우 기자
[경남도민일보 이수경 기자] 이동건 기아오토큐 창원중동점 대표가 지난 26일 책가방과 학용품 12세트(120만 원 상당)를 김해시 불암동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물품은 저소득가정 아동 중 올해 초·중·고교에 입학하는 학생 12명에게 전달된다. 이 대표는 5년째 희망 책가방 후원을 하고 있다. /이수경 기자
[경남도민일보 이수경 기자] 김해시가 한 달 살기 프로그램 '김해에 반해' 참가자(1차)를 모집한다. '김해에 반해'는 참가자가 개별 자유여행을 기획해 김해에서 최소 6일(5박), 최대 30일(29박)까지 살아보면서 여행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경남 외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한은 3월 15일까지다. 선정된 팀은 3월 28일~6월 30일 자유여행을 하고, 최소 5박~최대 29박까지 팀별 숙박비(5만 원/1박)와 개인별 체험비(7만~10만 원)를 실비 범위 내에서 지원받는다. 단, 여행 기간 참가자들은 김해 관광콘텐츠를
[경남도민일보 이수경 기자]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추진지구인 김해시 한림면 장방마을이 지난 24일 마을 공동급식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는 부녀회가 중심이 돼 취약계층 40명에게 균형 잡힌 먹거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