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100년 거제 디자인 시민숙의단'이라는 의미 있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시민과 머리 맞대 지역 미래를 설계하겠다는 것으로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거제시는 지금의 도시기본계획이라는 틀 속에서는 일관된 미래 성장 방향을 제시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미래 도시 계획 최상위 정책 마련에 나섰다. 이것이 지난해 4월 발표한 '100년 거제 디자인 로드맵'이다. '100년 거제 디자인'은 도시기본계획·경관계획·공원계획 등 법적·행정 단위 계획에서 지표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이러한 100년 거제 디자인 계획을
거제 지역사회가 'HD현대중공업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기술 유출' 논란 관련해 신속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거제상공회의소는 16일 성명을 통해 "HD현대중공업 군사 기밀 불법 취득 관련해 경찰은 신속 수사로 엄중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거제상의는 "군사기밀 불법 취득 행위는 언론을 통해 밝혀진 내용만 봐도 현대중 경영진 관여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주장하며 "특히 유죄가 확정된 현대중 직원이 KDDX와 관련 군사기밀 불법 취득 사실을 기록한 보고서에는 중역 결재 정황이 담긴 진술도 확인된 바 있다"고 밝혔다.또한 "수
'입틀막(입을 틀어막는다)'은 이 정부에서 아주 익숙한 말로 자리 잡았다. 굳이 열거하지 않아도 잘 알려져 있지만, '강성희 진보당 의원', '카이스트 졸업생', '임현택(대한의사협회 차기 회장) 의사'가 대표적인 사례에 해당한다. 이게 전부는 아니다. 입틀막 공포는 우리 사회 곳곳에 스며들어 있었다. 지역사회도 예외는 아니었다.경남도민일보는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인 지난해 9월 경남 해녀들 목소리를 지면에 담았다. 이들은 바닷속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다. 이들은 물과 살을 맞댄다. 그리고 작업 도중 또 원치 않게 바닷물
통영시의회가 추경안 심사 등 16일간의 임시회 일정을 시작했다.통영시의회 15일 제229회 통영시의회 임시회를 개회해 오는 30일까지의 일정을 소화한다.이번 회기 주요 안건은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기금운용계획변경안 △제1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실시 시기 및 기간 결정의 건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승인의 건 등이다.이번 추경 예산안은 애초 예산안보다 959억 원 증감한 9000억 6833만 원이다. 주요 심사 조례안은 △통영시 청년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조필규 의원 발의) △통영시
통영해양경찰서는 13일 오전 6시 28분께 통영시 미수항 앞 해상에 익수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해경구조대와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구조에 나섰다.통영해경은 미수항 공중화장실 앞 방파제에서 심정지 상태 익수자 ㄱ(여·40대) 씨를 발견, 구조정에 태워 심폐소생술을 했다. ㄱ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통영해경은 목격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남석형 기자
통영시가 백종원 외식기업 대표와 손잡고 먹거리 관광산업을 육성한다. 통영시는 외식 전문 기업 ㈜더본코리아와 '먹거리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천영기 통영시장,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직접 참석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외식산업개발원 설립·운영 △큰발개 수산 식품 특화 마을 조성 △특산물 메뉴 개발과 외식업 컨설팅을 통한 인력 양성과 창업 지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관광상품 개발 등이다.시는 먹거리 관광산업 거점 기관인 외식산업개발센터를 건립한다. 더본코리아는 식품 개발, 창업 및
거제시 심의위가 '일제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을 또다시 부결했다. 거제시 공공조형물 심의위원회는 12일 시청에서 '일제강제동원노동자상 건립' 관련 심의를 진행해 불허 결론을 내렸다. 지난해 11월에 이어 또다시 불허 결정이다.심의위는 지역민·시의원·공무원 등 11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참석 위원 10명 가운데 8명이 반대, 2명이 찬성 의견을 냈다. 위원으로 참여한 한은진(더불어민주당·비례) 시의원은 심도 있는 토론을 요청했지만, 대다수 위원은 토론을 빨리 종결하고 표결을 진행하는 쪽에 무게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시민사회계는 크게
총선이 끝났다. 이젠 약속을 지킬 시간이다. 경남 당선자들 가운데 특히 서일준(국민의힘) 거제 의원과 정점식(국민의힘) 통영시·고성군 의원은 총선 기간 지역 의제·정책에 집중했다. 여기 지역민들은 이들의 실천 여부를 앞으로 4년간 지켜봐야 할 책임을 안고 있다.서일준 거제 당선자는 '참일꾼'을 선거 구호로 내세운 바 있다. 그는 우선 남해안 관광시대를 조성하겠다며 교통 관련 공약에 심혈을 기울였다. 남부내륙철도를 차질 없이 조기에 준공하는 것과 더불어 가덕신공항까지 연장 추진 의지도 거듭 나타냈다. 또한 거가대로 통행료를 고속도로
거제는 '정권 심판' 바람에서 비켜나 있었다. 서일준(58) 국민의힘 후보가 변광용(58)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박빙 승부 예상과 달리 방송 3사 출구 조사에서 이미 승부가 갈렸다. 거제에서 조선업을 중심으로 한 노동자 표심이 중요하다. 후보자들이 매일 첫 일정을 한화오션 혹은 삼성중공업 일대에서 아침 인사를 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노란봉투법 거부권 행사 등이 노동자 표심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 주목됐다. 하지만 이곳 유권자들은 여당 후보 손을 들어줬다. 서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줄곧 '일
정점식(58) 국민의힘 후보는 통영시·고성군 선거구에서 3선 고지를 무난히 달성했다.정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명확한 전략을 내세웠다. '3선 큰 힘으로 지역 발전 앞당기겠다'는 구호가 이를 대변한다. 즉 그는 '경남 찐윤석열'이라는 수식어에 거리를 두며 지역 정책·공약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정 당선자 주요 공약은 △통영 해양케이블카 착공 등 관광 메카 육성 △통영 남부권 수산종합단지 건립 등 수산 1번지 재도약 △고성 귀향타운 공모 유치 등 활력 넘치는 농촌 조성 △통영 봉평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계속 추진 등이다.정 당선자는
거제가 민주개혁진보 진영 국회의원을 36년 만에 배출할지 주목된다. 거제는 김영삼(YS) 전 대통령 고향으로 소선거구제 도입 때인 1988년 YS 정당 소속 김봉조 통일민주당 후보를 당선시켰다. 이 지역은 이후 1990년 3당 합당(민주정의당·통일민주당·신민주공화당)을 기점으로 보수화 됐다. 거제 유권자는 1992년 총선 이후 내리 8차례 보수 계열 후보 손을 들어줬다.거제는 한편으로 조선 노동자 도시이기에 민주개혁진보 계열 처지에서는 기회의 땅이기도 했다. 2012년 19대 총선은 진보 계열 후보 1명, 보수 계열 후보 2명, 이
[경남도민일보 남석형 기자] 통영해양경찰서가 8일 경찰 공무원 승진 임용식을 개최했다. 승진 대상자는 △서종원·김도형(경위→경감) △김준수(경사→경위) △강송완·윤창호(경장→경사) △원유신·엄태영(순경→경장)이다. 한철웅 서장은 "승진을 성장 디딤돌로 삼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석형 기자
통영시·고성군 국회의원 선거는 특별한 의제 없이 상대적으로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강석주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중앙당에서 내세운 '정권 심판론'을 크게 활용하지 않는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통영·고성은 경남 내에서도 특히 보수 강세 지역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여기 지역민은 1988년 13대 이후 10차례(재보선 포함) 국회의원 선거 모두 보수정당 계열 후보 손을 들어줬다.이에 강 후보는 짙은 청색 혹은 흰색 점퍼를 착용하는 등 당 혹은 전국 선거 의제와 거리 두기 전략을 유지했다. 막판에 이르러 당 상징인 파
거제 국회의원 선거 후보 모두 '보존과 개발의 조화'를 전제로 남부관광단지 개발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거제 후보 3명의 환경 정책 답변을 받아 공개했다.남부관광단지 개발은 거제시 남부면 탑포리와 동부면 율포리에 골프장·숙박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거제외줄달팽이·대흥란·팔색조 등과 같은 멸종위기종 안식처인 노자산에 골프장을 짓기로 해 생태계 파괴 논란을 빚고 있다.후보들은 저마다 온도 차를 보이긴 했지만 '보존과 개발의 조화'에 방점을 뒀다. 변광용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골프장 위주 토목 개발 아닌 휴양·문
거제 국회의원 선거 후보 모두 '보존과 개발의 조화'를 전제로 남부관광단지 개발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거제 후보 3명의 환경 정책 답변을 받아 공개했다.남부관광단지 개발은 거제시 남부면 탑포리와 동부면 율포리에 골프장·숙박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거제외줄달팽이·대흥란·팔색조 등과 같은 멸종위기종 안식처인 노자산에 골프장을 짓기로 해 생태계 파괴 논란을 빚고 있다.후보들은 저마다 온도 차를 보이긴 했지만 '보존과 개발의 조화'에 방점을 뒀다.변광용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골프장 위주 토목 개발 아닌 휴양·문화
서일준 국민의힘 거제 국회의원 선거 후보가 주말 한동훈 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지원을 받았다. 이는 몇 가지 점에서 의미를 동반한다.한동훈 위원장은 지난 6일 오전 거제 고현시장 사거리를 찾아 서일준 후보를 지원했다. 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도 '쓰레기 같은'이라는 거친 표현을 쓰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조국혁신당 대표를 비난했다. 한 위원장은 20여 분간 이어진 연설 대부분을 '이·조 심판'에 할애했고 "저와 서일준이 거제 위대한 시민을 위해 맨 앞에 앞장서 싸워서 반드시 이기겠다"고 말했다.한 위원장이 단상에서 내려가자,
서일준 국민의힘 거제 국회의원 후보도 '일제강제동원노동자상 건립'에 찬성 뜻을 나타냈다.일제강제징용노동자상 거제건립추진위원회는 지난 5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상 건립 관련 총선 후보 답변 결과를 공개했다. 변광용 더불어민주당 후보, 서일준 국민의힘 후보는 찬성 뜻을 밝혔다. 김범준 개혁신당 후보는 답하지 않았다.변 후보는 "거제시 심의위원회 부결 결정을 납득하기 어렵다"며 "시민사회계의 건립 운동에 함께 해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변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도 직접 참석했다.서 후보는 "심의위 건립 불허
경남도민일보(대표이사 임용일) 임직원 40여 명이 4일 오전 11시 30분 창원시 마산회원구 구암동 국립3.15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경남도민일보는 기자회 주최로 매해 '신문의 날(4월 7일)'을 기념해 사회 공기로서 언론 책무를 다하고 3.15의거 정신을 계승하며 민주주의 정신을 되새기고자 국립3.15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4월 7일은 서재필 선생이 1896년 창간호를 찍은 날이다. 이에 한국신문편집인협회가 1957년 창간 61주년을 기념하며 이날을 신문의 날로 제정했다.이달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
통영 지역사회가 화재를 겪은 제석초등학교 지원에 힘을 모으고 있다.통영시는 4일 시장 집무실에서 통영교육지원청·제석초·㈜대승엔지니어링·㈜엔알비와 '제석초 교육 정상화를 위한 모듈러 교실 무상 임대 업무 협약'을 했다.㈜대승엔지니어링·㈜엔알비는 제석초 화재 건물 완전 복구 때까지 모듈러 교실 등 30여 동을 무상 제공한다. 또한 무상 임대 기간 시설 유지 관리에 필요한 기술도 지원한다. 시는 무상 임대 기부와 설치, 원활한 시설 운영 전반에 필요한 행정을 적극 지원한다.모듈러는 주요 골조를 포함한 전기·수도 설비와 기본 마감재를 공장
거제 국회의원 선거 변광용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서일준 국민의힘 후보가 '거제교육연대의 지방 교육 살리기 8대 요구'에 동의 뜻을 나타냈다.거제교육연대는 '22대 국회에서 지방 교육을 살려 지방소멸을 막자'는 취지로 설문·토론회를 거쳐 8대 요구안을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청소년 대중 교통비 무료화 추진 △학령 인구 급감에 따른 마을 소멸 방지책 마련 △지역 청년 일자리 우선지원책 추진 △시군별 청소년 전용 복합 체육시설 건립 △시군별 환경교육 센터 건립 등이다. 거제교육연대는 이를 정책 질의서로 만들어 거제 총선 후보와 각 정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