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경(48)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자는 22대 국회에서 비정규직 노동자 현안을 풀어내는 데 오롯이 집중하겠다고 밝혔다.경남에서 활동해온 정 당선자는 오랜 시간 비정규직 노동자로 현장을 경험했다. 마산자유무역지역 한국소니전자 비정규직을 거쳐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로서 노동운동을 해왔다.“부담감이 크지만 당에서 비정규직 노동자이기에 공천했고,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화답하는 정치인이 돼야 한다는 사명을 떠올린다면 못할 일이 아니다. 지금까지 해왔고,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다. 초점을 정확하게 잡았다. 대중과 함께 힘을 극
정당들마다 22대 총선 결과를 놓고 유권자 뜻을 엄중하게 받들겠다고 입을 모았다.경남 16개 국회의원 선거구에서 3명이 당선한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이번 총선은 선거 과정과 투표 결과 모두 윤석열 정부 심판 국민 요구를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며 “민주당 지지는 무능·무지·무도한 윤 정부를 정신 차리게 하라는 도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높은 도민 열망만큼 많은 당선자를 배출하지는 못했고 도민 눈높이와 바닥 민심을 제대로 읽어내는 데 부족했다”며 “당선자와 함께 윤 정부가 무너뜨린 민생·민주주의를 바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녹색정의당과 진보당 희비가 교차했다. 서로 다른 양상으로 전환점을 맞은 셈인데 지역을 비롯한 진보정당 구도 재편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21대 국회에서 지역구 1석, 비례대표 5석을 유지했던 녹색정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참패했다. 지역구 후보가 모두 낙선하고 정당 투표에서 지지율은 2.14%에 그쳐 비례대표 국회의원 의석도 확보하지 못했다.2012년 진보정의당 이름으로 창당해 10여 년간 원내 진보정당 자리를 지키다 단 한 석도 얻지 못하면서 원외로 몰락하는 신세에 처했다.정의당은 녹색당과 연대해
앞으로 4년 동안 행정부와 사법부를 감시하고 민의를 받들어 법을 만들 22대 국회 진용이 갖춰졌다. 다양성을 기대한 유권자 바람과는 달리 협소한 선택지 탓에 이미 예견됐던 거대 양당 중심 체제가 더 공고화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 기준 22대 국회의원 선거 지역구 당선자 254명 중 251명이 거대 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소속이다. 나머지는 새로운미래, 개혁신당, 진보당이 각각 1석을 얻는 데 그쳤다.민주당은 지역구 161석에 비례대표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이 획득한 14석을 더해 175석을 차지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계 정당과 진보정당이 단일화에 이르지 못하면 보수정당에 자리를 내준다는 공식이 깨졌다. 허성무(60) 더불어민주당 창원시 성산구 국회의원 선거 후보가 일으킨 ‘파란’은 여러모로 남다른 결과다.허 당선자는 최종 개표 결과 46.38%(6만 7489표) 지지율로 45.70%(6만 6507표)를 얻은 강기윤(63) 국민의힘 후보, 7.91%(1만 1511표)를 받은 여영국(59) 녹색정의당 후보를 누르고 22대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고 노회찬 정의당 후보와 단일화하면서 양보한 뒤 8년 만에 일궈낸 성과다
경남 유권자는 집권 2년 차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 마지막 기회를 주길 바란 눈치다. 경남 보수 벽에 균열을 더 내려던 더불어민주당은 낙동강 벨트 확장에 실패했다.11일 0시 기준 민주당은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낙동강 벨트' 김해 을 1석을 지키고 있다. 양산 갑 확장에 실패했고 양산 을마저 국민의힘에 뺏겼다. 양산 갑에서 윤영석 의원이 4선, 산청·함양·거창·합천에서 양산 을로 옮겨 4선에 도전한 김태호 의원은 김두관 민주당 의원 지역구에서 승리했다. 김해 갑은 경합 중이다. 뼈아픈 결과지만 민주당계 정당 후보가 당선된
야권 단일화에 이르지 못하면 보수정당에 자리를 내준다는 공식이 깨졌다. 허성무(60) 더불어민주당 창원시 성산구 국회의원 선거 후보가 파란을 일으키며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10일 창원 성산 선거구는 방송 3사 출구조사부터 개표 과정 내내 박빙 양상을 띠면서 중반을 지난 시점에도 당선 결과를 쉽게 예단할 수 없었다. 가뜩이나 여야 지지세가 팽팽한 선거구인지라 개표 전까지도 긴장감이 역력했다. 11일 2시 20분 기준 99.98% 개표가 진행됐고 허 후보 득표율은 46.38%, 강기윤 국민의힘 후보 45.70%, 여영국 녹색정의당 후보
김종양(62) 국민의힘 창원사 의창구 국회의원 선거 후보가 범야권 정부 심판론 공세에도 보수표 결집에 힘입어 첫 당선했다.창원 의창은 보수세가 강한 선거구다. 창원 갑 선거구로 처음 치른 1992년 14대 총선부터 보수정당이 자리를 내준 적이 없었다.이번 총선은 잇단 정부 실책으로 여론이 야권으로 기울면서 개표 전까지 다소 긴장감이 맴돌았다. 2021년 일부 행정구역 조정으로 4만 2000여 명이 성산구로 빠져나가고 치르는 첫 총선이라는 점도 예측을 어렵게 하는 변수였다. 대단지 아파트 중동 유니시티와 대규모 택지가 조성된 감계·무
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흥행’이 본투표에서도 재연될까. 이번 총선 투표율이 70%대를 넘길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사전투표는 2014년 도입된 이후 이번 총선까지 전국 단위 선거에서 총 8차례 치러졌다. 총선에는 2016년 20대 때부터 사전투표가 시행됐다. 이번 22대 총선 사전투표율은 21대 때보다 4%포인트(p)가량 높은 31.28%를 기록해 총투표율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총투표율은 2000년 16대 총선 57.2%, 2004년 17대 60.6%, 2008년 18대 46.1%, 2012년 19대 54.2%로
진보당 경남도당은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두고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지지를 호소했다.박봉열 진보당 도당위원장은 9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능하고 오만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검찰 독재 종식과 민주주의 회복에 힘을 합친 더불어민주연합에 꼭 투표해달라”고 말했다.진보당은 이번 총선에서 비례연합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새진보연합과 지역구 후보를 단일화했다. 후보를 낸 경남 8개 선거구에서는 모두 민주당 후보로 단일화했다. 비례연합정당 더불어민주연합에 진보당은 정혜경(5번)·전종덕(11번)·손솔(15번)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두고 여당은 유권자에게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고, 야권은 ‘윤석열 정권 심판’에 힘을 실어달라고 강조했다.9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김두관 도당 위원장 이름으로 “10일 본투표로 준엄한 국민의 뜻을 확실하게 보여줘야 할 때”라며 “표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 주기를 간절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남 선거 결과는 부울경특별연합을 무산시키고 메가 서울을 추진하는 윤 정부에 날리는 도민의 강력한 경고장이자 경남 민주당이 대한민국 정치 전면에 나서 미래 주도세력으로 부상하는 계기가 될 것”이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두고 유권자들은 후보들에게 ‘소통’, ‘지역발전’, ‘정부 심판’을 주문하며 ‘한 표’를 행사하겠다고 약속했다.9일 상남시장에서 만난 유권자 정모(62) 씨는 “창원 성산 구민을 대변하고 국민을 대변할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며 “동네 현안인 복지, 청년실업 문제를 꼭 해결해 달라”고 미래 당선자에게 부탁했다.이날 창원 성산 선거구 후보 모두 선거운동 마지막 날 집중유세에 나선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상남시장사거리는 온종일 북적였다.허성무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물가 불안정 등 정부 실책과 ‘심판론’을 강조했
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때 기표한 투표지 사진을 찍어 공개한 유권자가 고발됐다.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ㄱ 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ㄱ 씨는 지난 5일 도내 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기표한 투표지 사진을 찍어 카카오톡 대화방에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선거법에 따라 누구든지 기표소에서 투표지를 촬영해서는 안 된다. 자신이 기표한 투표지는 공개할 수 없고 공개하면 무효 처리된다.도선관위는 또 지난 6일 도내 한 사전투표소에서 지역구 국회의원 투표지를 훼손한 혐의로 ㄴ 씨도 경찰에 고발했다./최환석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22대 국회의원 선거 기간 선거법 위반 행위 73건을 조치했다. 8일 기준 고발 16건, 수사 의뢰 3건, 경고 등 54건 등이다. 고발 조치는 기부행위 등 6건, 여론조사 관련 5건 순으로 많았다.도선관위는 8일 선거법 위반 혐의로 총선 후보자 선정 참관인 ㄱ 씨와 주민자치회 위원 ㄴ 씨를 경찰에 고발했다.ㄱ 씨는 군 지역 한 치매요양원에 설치된 기표소에서 한 거소투표인 투표보조인이 특정 후보자에게 기표하도록 했다고 이의를 제기하며 투표지를 공개한 혐의를 받고 있다.ㄴ 씨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신분이면서
비례대표 국회의원 46명을 뽑는 민심 향배도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관심사다. 여당인 국민의힘, 21대에서 1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다수당을 차지하려면 많은 지역구 선거에서 당선과 함께 비례대표 확보도 중요하다. 특히 이번 선거에 명운이 걸린 군소정당들은 정당 투표 결과에 거대 양당보다 더 민감할 수밖에 없다.이번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에서 역대 최다인 38개 정당이 각축을 벌인다. 공표가 금지된 지난 4일 이전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상위에서는 민주당과 진보당·새진보연합·연합정치시민회의가 만든 비례정당 더불어민주연합과 국민의
투표지 분류기로 개표 결과를 조작할 수 있나.불가능하다. 투표지 분류기 운용장치는 통신장치가 없어 인터넷 연결을 할 수 없다. 외부통신기능이 없어 외부에서 데이터를 입력하거나 수정할 수 없다. 투표지 분류기는 기표 모양과 위치를 인식해 투표지를 정당·후보자별로 분류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수작업 개표 정확성·신속성·효율성을 높이는 기계적 보조장치에 불과하다. 투표지 분류기 운영부에서 분류된 투표지는 개표참관인 참관 아래 심사·집계부에서 따로 육안 확인·심사한다. 이번 총선에서는 투표지 분류기로 분류한 투표지 정상 분류 여부를 심사·집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경남도민은 하루 2.5명꼴로, 특히 인구 대비 농어촌지역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경남도의회가 최근 발간한 54호에서 강명진 정책지원관은 이 같은 분석을 바탕으로 “예방 전담 인력 배치와 경남형 예방센터 설치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통계청 사망원인통계 기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는 2000년 전국 6522명에서 2023년 잠정 1만 3661명으로 계속 증가했다. 경남에서는 같은 기간 497명에서 912명으로 늘었다. 특히, 등락을 보인 전국 추이와 달리 2020년 코로나19 국내 첫
국회의원 임기 4년 동안 1인당 32억 6514만 원 세금이 쓰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8억 1403만 원인데, 이번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유권자가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다.손종필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최근 국회의원실 지원 예산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국회의원 연봉은 1억 5690만 원이다. 매달 일반수당 708만 원, 관리업무수당 64만 원, 정액급식비 14만 원을 받는다. 상여금으로는 정근수당이 일반수당 50%씩 연 2회로 총 708만 원 지급된다. 명절휴가비는 일반수당 60%씩 850만 원이다.
10일 본투표만 남겨둔 22대 국회의원 총선거 경남지역 16개 선거구에 어떤 결과가 나올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일대일 경쟁구도인 11개 선거구를 제외한 나머지 3자 각축을 벌이는 5개 선거구에서는 표 분산이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3인 선거구는 창원시 성산, 진주시 을, 사천·남해·하동, 거제시, 양산시 갑이다. 야권 후보가 2명인 창원 성산을 제외한 4곳은 여권 후보가 두 명씩이다. 이들 4곳은 모두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 반발해 개혁신당이나 무소속으로 출마자가 있는 곳이어서 여권 표가 갈릴 수 있다.현역 국회의원인 강기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3일 앞두고 창원을 찾아 “낙동강 하류가 한국을 지켰다”며 윤석열 정부에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인 위원장은 7일 창원시 성산구 반림동 반송시장에서 시민과 상인을 만난 뒤 경남을 방문한 이유를 묻는 기자에게 이같이 말했다.그는 “6.25 때 더 중요한 것은 부산이, 또 창원도 어느 정도 한국을 품었었다”며 “쌀값도 안 올리고 전부 품어서 다시 대한민국 태어나는 길을 열어준 이 지역에 무한한 감사를 느낀다”고 말했다.6.25 전쟁 당시 유엔군과 북한군이 벌였던 낙동강 전투에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