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22대 총선 경남지역 공천에서 남은 두 조각인 창원 의창과 김해 갑 경선 결과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들 두 지역 본선 후보는 9일 발표된다.경남은 현역 의원이 주로 공천을 받아 물갈이도 없는데, 새 인물이 등장하거나 발탁되는 등 신선감도 없기 때문이다. 그나마 현역이 제외되거나 없는 두 선거구 경선에서 누가 공천을 받느냐에 따라 부정적인 시선을 누그러뜨릴 여지가 생긴다. ◇현역 강세…교체율 17% 불과 = 국민의힘은 경남 16개 선거구 가운데 10곳에 현역 의원을 공천했다. 불출마 선언한 이달곤(창원 진해), 공천 배제
정부가 전국 40개 대학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신청을 받은 결과 목표치인 2000명을 훌쩍 넘긴 3041명으로 집계됐다. 의과대학들은 치열한 정원 유치 경쟁을 예고했다.이는 지난해 수요 조사 결과 중 최대치(2847명)를 웃돈다. 이번에 전국 대학 40곳 모두 증원을 정부에 신청했다. 의대 학장들로 구성된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각 대학 총장들을 만류하며 적정 증원 규모로 350명을 제시했으나 총장들 생각은 달랐던 셈이다.신청분 3041명 중에는 지방 의대 27곳이 73%를 차지했다. 특히 정원 50명 미만 소규
경남도는 사업장 노동자 휴식공간 개선 사업을 벌인다.경비노동자·요양보호사 등 현장 노동자를 포함해 상시노동자가 50명 미만인 제조업·사회복지시설·요양병원을 대상으로 휴식공간 냉난방 시설, 의자, 탁자 구입 비용을 지원한다. 최대 500만 원이며, 사업주는 보조금 기준 20%를 자부담하면 된다. 도는 7000만 원을 들여 35곳을 지원할 계획이다.감정노동자가 일하는 기업·단체·대리점에도 편의시설 설치비 지원을 추진한다. 휴게시설 개보수, 폐쇄 회로 텔레비전 구비, 격리시설 설치 등에 필요한 비용을 1000만 원 이내로 지원한다. 사업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매일 2시간씩 무료로 돌봄과 방과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늘봄학교'가 이달 개학과 함께 시작됐다. 경남교육청 역시 '경남형 늘봄학교'를 운영한다. 1학기 도내 초교 159곳 1학년 4858명이 참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늘봄학교는 학부모의 돌봄과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려고 추진하는 정부 정책이다. 하지만 경남에서 돌봄전담사와 방과후 실무사 등 업무 담당자들은 소통과 협의 없는 업무 추진을 규탄하며 노동 강도 증가를 우려하고 있다. 앞으로 업무 주체가 참여해 늘봄학교 운영 전반을 논의하는 협의체가 꾸려질지 주목
이달부터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에 기록하는 중대한 학교폭력 조치사항이 가해 학생의 졸업 이후 4년 동안 보존된다. 대학 입학뿐만 아니라 졸업 때까지도 학교폭력 가해 불이익이 있다는 취지로 경각심을 높이고자 제도가 개선됐다.이는 지난해 발표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 후속 조치로 이달 1일부터 신고·접수된 학교폭력 사안에 적용한다. 이와 관련해 초·중등교육법 시행규칙이 개정·시행됐다.학교폭력 가해 학생 조치사항 가운데 출석정지(6호), 학급교체(7호), 전학(8호)은 학생부 기록 보존 기간이 애초 졸업 후 2년에서 4년으로 연
#1. 요양보호사 10년 차 오영숙(61·하동군) 씨는 한 달 실수령 급여가 210만 원이다. 경력을 인정받지 못해서다. 그는 돌봄도 ‘숙련노동’으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소변량이 많을 때 의복까지 번지지 않도록 기저귀를 착용하는 방법, 몸이 굳은 어르신을 목욕시키는 방법, 치매 어르신과 소통하는 방법 모두 경험으로 익혔다.보건복지부가 정한 요양보호사 인력 배치 기준은 2.5명당 1명이다. 요양병원은 인건비를 아끼려고 딱 그만큼만 고용한다. 오 씨는 “휴무, 연차, 야간근로까지 겹치면 서른 명의 어르신을 혼자 돌 볼 때도 생
암행순찰팀은 눈에 띄지 않게 교통안전을 책임집니다. 이들은 일반 승용차를 타고 교통법규를 위반한 이들을 잡아냅니다. 경남 암행순찰팀은 고속도로와 국도에 편성돼 있습니다. 현재 국도 암행순찰팀은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등 경찰관이 눈으로 확인 가능한 선에서 단속합니다. 고속도로 암행순찰팀은 ‘탑재형 과속단속 장비’가 설치된 차로 속도위반 차량을 잡습니다. 국도 암행순찰팀은 경남지역 23개 관할구역을 연 1~2회 정기적으로 순찰합니다. 경남경찰청 교통안전계 암행순찰팀은 암행순찰차 2대를 운영 중입니다. 지난달 28일 오전 창원~밀양 국
후보자 겸직 출마 문제로 시끄럽던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장 선거가 지난 4일 마무리됐다. 단독선거로 치러진 11대 회장 선거에서 이창곤(62) 부마민주항쟁경남동지회 회장이 최종 당선했다. 5일 오후 창원시 마산합포구 한 카페에서 만난 이 신임 회장은 “사업회 안에 젊은 청년 조직을 만들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며 “사업회 재정 문제를 안정화할 방법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이 회장은 고교 3학년이던 1979년 부마민주항쟁에 참여했다. 어느덧 60대 중반을 바라보지만 사업회 안에서는 여전히 막내 격이다. 그는 부마의 가치를 더 많은 사람
창원시립예술단이 선보이는 뮤지컬 이 올해도 관객을 만난다. 창원시 진해구 안골포에 남아있는 이순신 숨결과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작품은 21·22일 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 대극장 무대에서 펼쳐진다.올해는 창원시립예술단의 오케스트라, 합창뿐만 아니라 한국무용, 소리 사설, 정가, 사물놀이, 대취타, 대고, 대금, 소금, 생황, 피리 등 전통적 요소가 가미됐다. 영상 예술과 조명 등 최신 무대 기술을 사용한 점도 돋보인다.지난 5일 합창단과 오케스트라, 소리꾼, 전통악기 연주자들이 다 모인
통영시의 판단 잘못으로 '통영적십자병원 신축 이전 사업'이 차질을 빚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1955년 개원해 공공의료 역할을 수행해온 통영적십자병원은 2022년 보건복지부 '통영권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통영적십자병원은 통영뿐만 아니라 거제·고성지역 공공의료를 책임지고 있다.하지만 현재 시설·체계로는 3개 지역을 아우르는 지역책임의료기관 역할을 수행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이에 통영적십자병원은 정부 지원을 받아 병원을 이전 신축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은 2029년 개원을 목표
경남테크노파크(원장 김정환·경남TP)가 올해도 제조로봇 실증사업으로 제조업 디지털 전환을 견인한다.경남TP는 ‘2024년 첨단제조로봇 실증사업’ 경남지역 참여 컨소시엄 모집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설명회에는 경남지역 수요기업·공급기업, 육군종합정비창, 해군정비창, 경남로봇산업협회 등 56개 기업·기관이 참석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2024년 첨단제조로봇 실증사업에 경남TP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사업 소개 등을 진행했다.첨단제조로봇 실증사업은 첨단제조로봇 활용 기술시
예비창업자가 창업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부분은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수 있는 사업화 자금이다.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최대 1억 원 지원부터 창업 과정에 필요한 지원 프로그램 등을 갖춘 사업 ‘예비창업패키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으로 혁신적인 기술과 사업모델을 보유한 예비창업자의 성공 창업을 지원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왔다.지난해 진행한 예비창업패키지사업에서도 빛나는 성과가 기대되는 스타트업들이 나왔다. 차세대 포충기 ‘아스페리타스’를 개발하는 ‘해바캄’과 지역의 등급 외 단감으로 제조한 막걸리를 개발하고 있는 ‘조와서
지난해 고향사랑기부금액은 합천군이 가장 많았고, 기부금 접수 대부분이 12월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자 1면 보도경남도청, 경남 18개 시·군 등에서 내놓은 2023년 고향사랑기부금 접수·운용현황을 살펴보면, 고향사랑 기부 금액은 합천군(4억 7600만 원), 거창군(4억 6780만 원), 밀양시(4억 5094만 1000원), 김해시(4억 2300만 원), 하동군(4억 275만 7000원) 등이 4억 원대를 기록했다.뒤이어 남해군(3억 6930만 원), 창원시(3억 6819만 5000원), 고성군(3억 5200만 원), 진
글로컬 대학 사업 선정을 준비하는 국립창원대학교가 국립대 지위를 포기하고, 과학기술부 산하 대학으로 탈바꿈하려는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구성원 의견 수렴보다 사업 계획안이 먼저 나오면서 반발이 뒤따르고 있다. 창원대 인문대학 교수들이 지난달 29일 교내 인트라망에 ‘창원과학기술원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는 제목으로 성명을 발표했다. 창원대 사회과학대학과 경영대학, 자연과학대학, 미래융합대학 등 일부 단과대학도 잇따라 성명을 올렸다. 이들은 창원대 대학본부가 지역사회와 대학 구성원과의 충분한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사업
22대 국회의원 선거 정당 경선 여론조사에서 당원 여부를 거짓으로 응답하도록 권유한 경남지역 한 예비후보 지지자가 경찰에 고발됐다.경남도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지난 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도내 총선 예비후보 지지자 ㄱ 씨를 경남경찰청에 고발했다.ㄱ 씨는 선거구민 등 400여 명이 참여한 단체 대화방에서 특정 정당 경선 여론조사 결과에 영향을 미치려고 책임당원이 아니라고 거짓 응답하도록 권유한 혐의를 받는다.선거법에 따라 당내 경선 여론조사 결과에 영향을 미치려고 다수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거짓 응답을 권유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과 진보당 경남도당이 재·보궐선거를 포함한 22대 국회의원 선거 단일화에 합의했다. 양산 을을 시작으로 총선 후보자 등록 전까지 도내 선거구 단일화 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이다.민주당과 진보당 도당, 범야권 선거연대 조직인 총선승리경남연석회의는 5일 22대 총선 연대 합의서에 서명했다.이들은 22대 총선을 윤석열 정권 심판 선거로 규정하고 17일 이전에 정치적 합의로 민주진보 후보 단일화를 이루기로 합의했다. 후보자 등록 신청일인 21~22일 전 단일화를 마치겠다는 구상이다.지난달 21일 민주당-진보당-새진보연합 민
창원 BRT(간선급행버스체계) 개통을 앞두고 전직과 현직 시장 간 사업 책임 공방이 불거진 데 이어 시의회에서 여야 대리전이 벌어졌다.5일 창원시의회 본회의에서 BRT 사업을 두고 여야 시의원이 5분 발언을 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은 BRT 사업 과정의 문제를 놓고 각각 전임 허성무 시정과 현 홍남표 시정 책임을 따졌다.이날 시의회 여야 대리전은 BRT 사업을 둘러싼 전-현 시정 책임 공방이 한 차례 있은 후 벌어졌다. 시청 내부에는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는 말이 무성하다.이정희(국민의힘, 중앙·웅남동) 시의원
2016년 김해 봉하마을 농업진흥지역 해제 논란이 경남도의회 도정질문에서 언급돼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박병영(국민의힘·김해6) 도의원은 5일 도의회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김해 봉하마을은 여전히 농업진흥지역 규제로 농업 생산과 직접 관련된 토지 이용만 가능하도록 제한돼 있다”며 “봉하마을 주민들이 다른 용도로 이용이나 개발이 제한된 농지 때문에 재산권이 침해받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최근 정부가 발표한 농지 규제 합리화 방안에 “농업진흥지역 규제를 대폭 완화하겠다는 취지”라며 “(농업진흥지역을) 과감하게 해제해 소멸 위기에
선거기간(3월 28일~4월 10일) 집회나 모임 제한규정이 바뀌었다던데.“누구든지 선거기간에 선거 영향을 미치고자 향우회·종친회·동창회 ·단합대회·야유회를 개최할 수 없다.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고 참가 인원 25명을 초과하는 그 밖의 집회나 모임도 개최할 수 없다. 25명 이하는 제한하지 않지만 선거운동 목적 집회나 모임에 이르러서는 안 된다. 참가인원 수는 동시 참석 여부를 묻지 않고 참가자 전체를 합산해서 산정한다. 가령, 25명이 참가한 집회를 개최하던 도중에 2명이 추가됐다면 인원은 27명으로 산정된다.”선거운동용 소품 사용
창원시는 창원국가산업단지 확장 사업과 관련해 상반기 내에 산업시설용지 보상과 남지동 일대 지장물 철거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창원국가산단 확장은 성산구 완암동·상복동·남지동 일대 43만 5009㎡ 터에 1930억 원을 들여 수소산업 중심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미래모빌리티 연구지원단지 조성으로 1단계 공급을 마친 산업시설용지에 한국자동차연구원·한국가스공사·경남테크노파크 등이 입주했다. 상복동 터 조성도 완료돼 2단계 공급도 곧 이뤄질 예정이다.시는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아 골프연습장(1만 6323㎡)을 산업시설 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