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주년 장애인의 날 기획] 그들의 꿈은 외출(상) 와상 장애인의 일상온종일 집밖에 나가지 못하고 누워서 생활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와상 장애인입니다. 그들은 사는 것 자체가 고통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가족이나 생활 지원사들의 도움을 받아야만 삶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어떤 하루를 보내고 있을까요?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지난 19일 오후 최중증 지체를 앓는 허일(56) 씨를 만났습니다. 양산시 북정동 자택에서 그의 일상을 들여다봤습니다.와상 장애인인 허일(56) 씨는 혼자 힘으로 할
한화그룹 방산 3개 사가 함정 명가 위상을 과시한다.한화오션·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은 24일부터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리는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에 참가해 최신예 함정 기술력을 선보인다.한화오션은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울산급 Batch-III 호위함, 장보고-III Batch-II 잠수함, 리튬전지, 이렇게 총 4종을 선보인다. 한화오션은 특히 KDDX 개념설계 모형을 전시한다. 이를 통해 '첨단 이지스함의 국산화'라는 원대한 목표를 관람객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선도함보다 뛰어난 후속함'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20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는 '2024 이라크 방산전시회(IQDEX)'에 참가했다.2012년 첫 개최 이래로 올해 12회를 맞이한 IQDEX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을 대표하는 국제 방산전시회로 개최국인 이라크의 알 수다니 총리를 비롯한 주요국의 대표단이 참석한다.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고정익과 회전익 존(zone)으로 구성된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KF-21, FA-50, 수리온, LAH 등 주력 항공 플랫폼과 미래 전장의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유무인복합체계가 적용된 차세대 공중전투체계를 중점 소개한다.
창원지방검찰청 형사4부(박철 부장검사)는 김해 자동차부품 제조 공장 ㈜진광 대표 ㄱ 씨와 법인을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검찰은 ㄱ 씨가 안전기준에 미달하는 크레인 줄을 사용한 탓에 중대재해가 일어났다고 봤다. ㄱ 씨는 추락을 방지하기 위한 작업 발판도 설치하지 않는 등 안전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022년 4월 14일 낮 12시 55분 김해 자동차부품 제조 공장 ㈜진광에서 부품 생산에 사용하는 3.5t 프레스(판금기계)를 보수하던 50대 노동자 2명이 약 2.6m 아래로 추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은 22일 진주 본사에서 2024년도 제1회 에너지정책 이슈 토론회'를 개최했다.남동발전은 국내외 에너지정책과 신기술 동향, 무탄소 전환,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 대응전략 등 전력시장의 최신 이슈를 다방면으로 분석하고 대응하기 위해 이 토론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이날 열린 토론회에는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에너지정책 환경 변화에 따른 남동발전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에너지정책 변화 핵심 트렌드 △제11차 전기본 전망 △전력계통 이슈 △4기 탄소배출권 거래제 향방을 분석하고 남동발전이 이러한
진주와 김해 등에서 10개월 동안 고양이 76마리를 죽인 20대 남성이 징역형을 받았다. 창원지방법원 제1형사단독(정윤택 부장판사)은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기소된 ㄱ(26) 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 ㄱ 씨는 2022년 12월 15일부터 지난해 9월 4일까지 진주와 김해, 부산, 경북 등에서 54회에 걸쳐 고양이 76마리를 죽인 혐의를 받고 있다. ㄱ 씨는 주차된 자신의 차량에 스크래치를 냈다는 이유 등으로 고양이를 혐오하기 시작했다. 그는 고양이를 길에서 잡거나, 고양이를 분양받았다. 가위로 자르거나, 목을 조르는 등 잔
창원시 의창구 북면에서 추진하던 가칭 '무동2초등학교' 설립이 시 재정 지원 확약 철회와 공동주택 공사 중단 장기화 등으로 보류됐다.22일 경남도교육청은 학교 신설 수요 부족으로 무동2초교 설립을 보류했다고 밝혔다.애초 무동2초교는 학급 15개, 학생 361명 규모로 2026년 3월 개교할 예정이었다. 설립 예정지는 창원 북면 무동서로에 있는 현 창북중학교 옆이다. 설립비는 창원시 재정 지원 확약액 30억 원을 포함한 300억 원 미만이었다.도교육청은 2022년 11월 자체투자심사를 거쳐 무동2초교와 감계2중학교 설립을 진행 중이었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가 경남도를 겨냥해 급식 환경시설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민주노총 경남본부는 22일 경남도가 지난해 진행한 급식실 환기 시설 실태조사 결과를 감추고 있다고 지적했다.경남본부 설명을 종합하면 경남도는 지난해 상반기 본청과 서부청사, 거창대학교 급식실 환경시설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는 하반기 설명회를 열어 공개했다. 이에 경남본부는 지난 3월 조사 결과를 문서로 요청했는데, 경남도는 자료 공유를 거부했다.경남도는 공정한 업무수행에 지장을 준다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문서에 설계도면과 공사에 관
"우리 동네 폐교 어떻게 활용할까요?"경남도교육청이 폐교 재산 활용 사업을 공개 모집한다. 이 사업은 '지역 공동체, 함께 그리는 미래'라는 주제로 미활용 폐교 63곳을 지역 명소로 탈바꿈하는 것이 목표다. 적극적인 지역 주민들의 참여와 시군 지원이 관건이다.올 4월 기준으로 경남지역 폐교는 모두 586곳. 다만 이 가운데 366곳은 자치단체 또는 민간에 매각됐다. 아울러 59곳은 도교육청이 자체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92곳은 자치단체 또는 마을공동체 등에 빌려준 상황이다.전혀 활용하지 못하는 곳은 69곳인데, 앞으로 매각 계획이
세월호 참사는 한국 언론과 정치의 무능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건이다. 이 참사는 승객 304명을 구조하지 못하는 데서 그치지 않았다. 언론의 ‘전원 구조’ 오보부터 단독 경쟁과 받아쓰기 보도 등 참사는 계속됐다. 정치 또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희생자 아픔을 공감하고 갈등을 봉합해야 할 정치인들은 오히려 2차 가해를 부추기고 유가족을 몰아세웠다.그로부터 10년이 흘렀다. 세월호와 함께 가라앉은 한국 언론과 정치는 얼마나 변했을까. 매년 4월 16일이면 반성문 같은 보도와 논평을 내놓지만 무너진 탑을 다시 세우기에는 역부족이다.
교육부의 '무전공(전공자율선택제) 선발 확대' 방침에 대해 반발이 심한 가운데 전국국공립대학교수노동조합 경상국립대학교 지회(지회장 장시환 교수)는 22일 성명을 내고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백해무익한 '전공자율선택제'를 대학에 강요하지 말고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경상국립대는 지난달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 교수회 등에 이어 3번째 반대입장이 나왔다. 전국국공립대학교수노동조합(국교조)도 이미 다른 교수 단체와 연대해 반대 기자회견을 2월 22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개최한 바 있다.전공자율선택제는 전공을 정하지 않고 입학한 뒤 통
환경단체들이 하동LNG터미널(저장시설) 건설 사업 철회를 환영하면서 LNG발전소 사업 백지화도 촉구했다.경남환경운동연합, 사천남해하동환경운동연합, 플랜1.5 등 7개 환경단체는 22일 오전 11시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하동LNG터미널 건설은 한국남부발전이 하동석탄화력 2~5호기 대체용으로 하동빛드림본부 내 9만 5400㎡ 터에 약 8856억 원을 들여 저장탱크와 기화시설, 접안부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2022년 7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이 사업은 기본설계가 진행되는 중이었다. 하지만 최근 경영 환경 변화 등으로 LN
마리아 테레사 비.디존-데 베가(Maria Theresa B.Dizon-De Vega) 주한 필리핀대사가 22일 문화 다양성 축제 맘프(MAMF) 준비를 위해 창원시를 방문했다. 맘프는 Migrants(이주민), Arirang(아리랑), Multicultural(다문화), Festival(축제)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이름이다. 올해 19회째를 맞는 맘프는 국가별 고유문화를 소개하고 서로 화합을 도모하는 아시아 대표 축제다.마리아 대사는 이날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에서 열린 맘프 2024 추진위원회에 참석했다. 추진위원회는 경남도·창원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교육 현장에서 거리 행진과 환경 보호 실천이 잇따랐다.경남도교육청 학생 환경 동아리 '기후천사단'은 이날 오후 8시부터 10분간 불 끄기 행사를 했다. 2021년 창단한 '기후천사단'에는 올해 초중고 395개 동아리, 학생 8308명이 참여하고 있다. 학생들은 탄소중립, 생물다양성 등을 주제로 탐구, 기후위기 대응, 텃밭 가꾸기 등 활동을 펼친다.텃밭교육학교를 운영 중인 창원 대원초등학교(교장 박성숙) '기후천사단' 학생들은 학교로 온 택배 상자를 모아 지구의 날 소등 행사를 알리는 손팻말을 만들었다
산업단지 혁신은 곧 지역 경제·사회구조 변화를 동반해야 한다. ‘대한민국 기계산업 1번지’ 창원국가산업단지가 탄생한 지 50돌을 맞았다. 대전환의 시작을 알리는 기념 행사가 23일부터 27일까지 창원시 곳곳에서 열린다. 과거 50년을 진단하고 미래 50년을 향한 비전을 지역사회 구성원과 함께 그리는 장이다.◇1970년대 고도성장 발판 창원공단 = 1974년 4월 1일이 생일인 창원국가산단은 정부의 중화학공업 육성 정책 기조에 따라 조성됐다. 1973년 정부는 수출 거점으로 빼어난 입지와 조건을 갖춘 공간을 물색하던 중 바다와 인접하
경남 지역 3월 농림수산물 수출이 비수도권 15개 지자체 중 1위를 기록했다.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는 3월 경남 지역 수출은 39억 달러로 8개월 연속 증가세라고 밝혔다.농림수산물 수출의 경우, 라면 등 면류가 114.8%, 담배가 8.4%, 수산가공품이 4.1% 올랐다. 이에 따라 올해 3월 누계 3억 3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 경기를 뺀 비수도권 15개 광역지자체 중 가장 높은 수치다.선박, 승용차 등 전체 상품 수출 지역은 미국이 14.4%, 싱가포르가 101.2%, EU가
전국 경제자유구역 최초 '환지 방식' 개발지인 진해 두동지구에서 주택사업만 진도를 빼지 못하고 있다. 주민들은 부영주택 개발 계획을 믿고 환지 보상에 동의했는데 사업 지연에 따른 피해가 심각하다고 호소하는 상황이다.옛 두동마을 주민 ㄱ 씨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하 부산진해경자청) 내 두동지구(창원시 진해구 두동 일대)에서 환지 보상을 받았던 사람 중 하나다. ㄱ 씨는 "부영주택이 부산진해경자청에 사업계획을 승인받은지 5년이 흘렀다"라며 "현재 전체 6공구 중 1곳만 착수했는데, 울타리만 친 채 질질 끌고 있어 재산권 피해가 심각하
사랑하는 하라부지 저 수진이예요.초등학교 다닐 때까지만 해도 할머니, 할아버지께 곧잘 편지를 썼는데, 정말 오랜만에 글로 안부를 전해봅니다. 요즘 통 뵈러 가지도 못하고 안부 전화도 자주 못 드리지만, 두 분에 대한 제 마음은 언제나 무척 각별한 거 알고 계시죠?부모님의 맞벌이 때문에 세 살 때까지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저를 돌봐주셨잖아요. 인생 대부분 시간을 서울에서 나고 자랐지만, 언제까지나 완도를 '영혼의 고향'이라고 믿는 건 바로 그 때문일 거예요.어릴 적 앨범들을 들춰보면 완도에서의 나날들이 정말로 어제 일처럼 느껴져요.
창원시는 반려동물 등록 활성화를 목표로 ㈜아이싸이랩과 22일 업무협약 체결해 코무늬(비문) 인식 기반 반려동물 등록 시범사업을 진행한다.비문 인식 기반 반려동물 등록 시범사업은 동물의 코무늬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창원퍼피’ 앱에 간편하게 등록하는 방식이다. 법에 따른 반려동물 등록은 칩을 체내에 삽입(내장형)하거나 칩을 목줄 등에 매달아 사용(외장형)하는 등 거부감과 분실 위험 단점이 있는데 이를 보완했다.정부의 정보통신기술(ICT) 규제샌드박스 실증 특례 시범사업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신산업 혁신성장을 위해 신기술
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올해 지정 50주년을 맞은 가운데 KBS 창원방송총국이 다큐멘터리를 방송한다.KBS 창원은 1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에서 23일부터 매주 화요일(오후 5시 30분)마다 회차 당 10분 동안 창원산단 발전을 이끈 주역들을 조명한다.제작진은 창원산단의 시작과 50년, 앞으로 50년을 이끌 인물과 산업·미래를 예측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프로그램 구성을 보면 △1·2편 창원산단 출발과 함께 고향을 떠난 사람들 △3편 초창기 창원산단 노동자 △4편 초창기 창원산단의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