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전의 필자 목격 실화. 서울 어느 양과점에 17~18세의 고학생이 위인전 등의 책 한 아름을 안고 들어와 좌석 손님들 앞에마다 걸음을 세우고 애원을 했습니다. "한 권만 팔아주세요." 그러나 귀찮은 듯한 무관심들뿐이었습니다. 한데 지나치던 좌석의 한 양장 여인이 고학생에게 "여기 앉아요"하고는 아이스크림 한 그릇을 사 줬습니다. "다니기 더울 텐데 요기나 해요. 응?" 고학생은 어색함에 감사가 얼떨떨히 섞인 '남 사정도 모르고'(?) 속내 쪽의 표정였습니다.필자는 그런 동정을 '하불식육미(何不食肉糜)'란 고사성어에다 빗대어
자신이 운영하는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사건이 일어나자 증거를 없애려고 폐쇄회로(CC)TV 영상을 삭제한 원장을 놓고 무죄에서 유죄로 판결이 달라졌다.창원지방법원 제3-2형사부(재판장 이상훈 판사, 이유진·신종환 판사)는 영유아보육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어린이집 원장 ㄱ(59) 씨에게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1심에서 적용한 영유아보육법 위반 혐의는 처벌 근거가 없어 무죄 판결을 내렸으나 항소심에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를 인정해 벌금형을 내렸다. 창원시 진해구 한 어린이집 원장인 ㄱ 씨는 자신이 고용한 보육교사가 아동
철도차량 부품시장은 세계적으로 80조 원 규모이나, 대한민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3%에 불과하다. 다만 경남에 철도장비제조업이 특화되어 고용된 노동자는 3500여 명에 이른다.최근에 수서고속철도(SR)는 5300억 원대의 차량 112량과 4800억 원대의 유지보수 사업 입찰을 진행하고 빠르면 이번 주 내에 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로템과 스페인 탈고-우진산전 컨소시엄 경쟁에서 로템이 고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지역 철도 산업 노동자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이번 SR 수주전은 기술과 가격 경쟁력 평가로 구성되
올해도 어김없이 장애인의 날은 왔다. 차별 철폐를 비롯한 장애인들의 요구사항도 매년 같다. 아무리 외쳐도 크게 변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이래서는 우리 사회가 더불어 사는 가치가 존중받는다고 보기 어렵다. 이제부터라도 장애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들과 차별 없이 사는 세상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나마 다행히도 경남도에서 장애인 관광 이동 편의 도모 계획을 내놓았다. 반길만한 내용이긴 한데 하필 장애인의 날에 맞춰 계획을 내놓은 것은 생색내기로 비칠 수 있으며 또 다른 시각의 차별일 수도 있다. 365일 항상, 그리고 더
28년 전 1995년 5월 18일 마산야구장 모습입니다. 마산야구장은 제63회 전국체전을 위해 1982년 9월 24일에 준공·개장했고 그해 9월 26일 개장 기념 첫 번째 경기(롯데 자이언츠와 삼미 슈퍼스타즈)가 열렸습니다. 이후 롯데 자이언츠가 부산 사직야구장에 이어 제2 홈구장으로 사용했고 2012년부터는 NC 다이노스 홈구장으로 사용됐습니다. 2018년 10월 7일 NC 다이노스 마지막 홈 경기가 열렸고, 현재는 NC 2군 홈 경기장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NC 다이노스 1군은 2019년 3월18일 새로 개장한 창원NC파크 마
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문화체육관광부가 뽑은 '2022년 국어책임관 업무 우수 사례'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문체부는 국어책임관의 전년도 업무 실적을 검토해 매년 우수 운영 기관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시상식은 20일 문체부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주최·주관하는 제12회 국어책임관·국어문화원 공동 연수회에서 열린다.경남교육청은 국어 발전과 보전을 위한 중·장기 계획(2021~2025년 국어 바르게 쓰기 추진 계획)을 세우고 힘써왔다. 특히 지난해 시·도교육청 처음으로 국어전문가를 채용해 △공공언어 감수·정비 △공공언어 개선
경남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경상남도청소년지원재단은 지난 19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지역사회의 청소년 행복일터 발굴과 일자리 체험 및 취업지원, 그리고 청소년의 노동권익을 증진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원정 기자 june20@idomin.com
경남도교육청이 학생생활 교육,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권역별로 '학생생활 제(諸)규정 표준안 연수'를 진행한다. 지난 18일 통영에서 열린 데 이어 20일 진주, 25일 밀양, 26일 창원 등 4개 권역에서 초·중·고·특수학교 담당자 460여 명이 참석한다. /이동욱 기자
경남대학교 산학협력단(부총장 강재관)이 지난 19일 산학협력관 5층 산학협력세미나실에서 ㈜부에노컴퍼니와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안전한 먹을거리 유통 플랫폼 개발 관련 상호 정보 교류 등 취업협력을 약속했다. /박신 기자
[경남도민일보 하청일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함안지사가 지난 19일 제1차 운영대의원 회의를 했다. 회의에서는 각 부서가 2023년 주요업무 추진 계획과 물관리 계획을 보고하고 운영대의원들로부터 의견을 듣고 지역 현안을 공유했다. /하청일 기자
[경남도민일보 김태섭 기자] 거창젠더폭력통합상담센터(소장 최윤선)가 지난 19일 거창스포츠파크에서 '여성 장애인 폭력추방 캠페인'을 벌였다. 여성 장애인에게 가해지는 차별과 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마련한 이날 행사에서는 장애인 인권 존중과 성 평등 실현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 /김태섭 기자
[경남도민일보 이현희 기자] 양산시 '카페 지산'이 하북면 착한나눔가게에 동참했다. 착한나눔가게는 민관이 협력해 매달 매출액 일부를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형식으로 지역사회 소상공인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이현희 기자
[경남도민일보 이현희 기자] 양산시가 '제43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지난 18일 진행했다. 행사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모범 장애인과 장애인복지 유공자 표창, 기념사, 내빈 축사, 기념촬영 순으로 이뤄졌으며 축하공연, 노래자랑, 경품추첨 등을 마련해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열렸다. /이현희 기자
[경남도민일보 이현희 기자] 양산시의회 장애인모니터링단 '울타리회'가 희망을 전하고자 석창우 화백을 초청해 강연을 연다. 내달 3일 오후 2시 쌍벽루아트홀에서 열리는 강연은 '석창우의 삶 속으로'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석 화백은 전기기사로 일하다 2만 2900V 전류에 감전돼 양팔과 왼쪽 발가락 2개가 절단되는 사고를 겪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며 그림으로 전 세계를 감동시킨 인물이다. 강연에 참석하고 싶은 사람은 오는 27일까지 장애인복지관에 신청하면 되고, 모든 좌석 무료다. 문의 055-912-3988. /이현희 기자 hee@idomin
[경남도민일보 허귀용 기자] 한국남부발전㈜ 하동빛드림본부가 지난 19일 하동군청에서 하동빛드림본부와 본부 7개 협력사가 힘을 합쳐 3000만 원 상당 입장권 추가 구매약정을 체결했다. 하동빛드림본부는 차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현재까지 총 5억 원 상당 지원을 했다. /허귀용 기자
[경남도민일보 이수경 기자] ㈔가야문화축제제전위원회가 '2023 가야문화축제' 수로왕 행차 퍼레이드에서 수로왕·허왕후 역할을 맡을 시민을 공개 모집한다. 수로왕 1명(남), 허왕후 1명(여)을 뽑는다. 김해시 거주자(나이 제한 없음, 외국인 포함), 학생일 경우 김해시 관내 학생이면 참여할 수 있다. 꼬마 수로와 꼬마 허황옥도 남녀 각 1명씩 모집한다. 김해시에 사는 7~10세 어린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수로왕·허왕후가 돼보고픈 시민은 오는 28일까지 가야문화축제 공식 네이버 카페로 신청하면 된다. 가야문화축제제전위는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축제 이미지에
경남은행 진동지점이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사회복지법인 아그네스복지재단에 후원품을 전달했다. 이상황 지점장은 "이번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후원을 통하여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장애인에 관한 관심과 인식 개선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은상 기자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가 경남지역 복지관을 방문해 '찾아가는 선거교실'을 열고 있다. 이달에는 창녕·의령군을 찾아 발달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선거제도, 투표 절차, 선거 참여 중요성 등을 알리고 모의 선거 체험을 했다. 내달까지 총 14회 진행할 계획이다. /이미지 기자
김해시치매안심센터가 지난 18일 주택관리공단 김해구산1주공아파트 65세 이상 입주민을 대상으로 치매선별검사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치매안심센터는 이날 선별검사 결과 인지 저하자에게 2차 정밀검사비를 지원한다. /주성희 기자
[경남도민일보 이동욱 기자] 의령군에 있는 부림초등학교(교장 김기수) 4~6학년 학생들이 지난 19일 '지구의 날(4월 22일)' 기념 캠페인을 펼쳤다. 학생은 상자를 재활용해 지구의 날 기념 소등 행사를 홍보하는 푯말을 만들어, 신반장터에 동참을 호소하는 한편, 지역민에게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생태전환 인식을 독려했다 이날 학생들은 신반장터에서 모종과 씨앗을 구입해 학교 텃밭 가꾸기 준비도 했다. 이번 활동은 학생들이 지구 환경 보호와 관련된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고자 마련됐다. 캠페인에 참가한 한 학생은 "동네 사람들에게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