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학교(학생 수 60명 이하)가 함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는 소식이 도내 곳곳에서 잇따라 나오고 있다. 지역이나 학교별로 특징이 있지만, 학생과 교사는 한결같이 협동이 소중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 작은학교 공동교육과정 현장을 모아봤다.◇육지-섬 학교 만남 = 통영시 도남동에 있는 남포초등학교 학생 21명과 교사 7명은 지난 17일 한산도행 배에 몸을 실었다. 이들이 도착한 곳은 한산초등학교. 전교생 9명으로 남포초교보다 규모가 더 작은 학교다. 이날 두 학교는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만났다.두 학교 전교생 30명과 교사 12명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교육공동체에 필요하고 공감할 수 있는 홍보물을 제작하기 위해 24일 교육연수원 에듀테크센터에서 경남교육 홍보 콘텐츠 개발위원(이하 개발위원) 협의회를 열었다.개발위원은 공모로 선정된 교사, 주무관 등 경남 지역 교직원 총 43명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홍보 기획․영상․웹툰․현장 기사 등 전문 영역별로 경남교육 홍보 콘텐츠를 개발․제작한다.이번 협의회는 개발위원이 구성된 후 열린 첫 회의다. 2024년 경남교육 정책의 주요 내용과 홍보 방향을 공유하고 교육공동체의 다양한 요구를 최대한 반영한 쉽고 재밌는
김해교육지원청(교육장 하정화)은 24일 수남초등학교에서 안전한 학굣길 조성을 위한 기관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캠페인은 김해서부경찰서, 수남초,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 등 관계기관 50여 명이 참여하여 교통약자인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한 ‘잘살GO 프로젝트(잘 멈추GO, 잘 살피GO, 잘 양보하GO)’ 등의 시책을 홍보했으며, 학교폭력예방·유해약물예방 캠페인도 함께 이루어졌다.김해교육지원청 하정화 교육장은 “우리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학교와 교육청에 국한되지 않고, 경찰서와 관계기관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함께
김해 신어초등학교(교장 이영애)는 지난 19일 학교혁신공간사업 완공을 기념하는 행사를 실시했다. 신어초등학교는 2023년 학교공간혁신사업(자율형, 화장실형) 대상 학교로 선정되어 추진해왔다. 비전 설정부터 설계 및 시공까지 30여회의 워크숍을 통해 교육공동체(학교, 학생, 지역사회, 가정) 모두가 중심이 되어 학교공간을 혁신해 갔으며, 2024년 4월 즐거운 배움이 있는 학교공간으로의 혁신을 완료하였다.특색사업인 ‘마을과 함께하는 산·들·강 프로젝트학습’과 연계하여, '마을 그리고 우리'라는 주제로 배움과 소통이 있는 ‘환대의 장’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3~24일 통영시 일원에서 2024년 자율형 종합감사 외부 감사관과 컨설팅단 160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한다.이번 연수는 교무․학사, 행정․회계 2개 분야에서 자율형 종합감사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율형 종합감사란 학교가 자체 감사반을 편성해 업무 전반을 감사하고 스스로 시정·개선하는 제도를 말한다.자율형 종합감사(전문가 참여형) 운영학교는 올해 초등·중등학교 총 110개 학교로, 2024년 종합감사 대상 학교 중 공모로 선정됐다.경남교육청 감사관은 자율형 종합감사 경험이 있는 교감,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마무른 여야 경남도당들이 총선 평가와 함께 조직 재정비를 앞두고 있다.국민의힘 경남도당은 실무 당직자를 보강해 언론 대응, 국민소통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국민의힘 도당 관계자는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경남 관련 활동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당직자 강화는 22대 총선 기간 다른 정당에 견줘 소통이 다소 부족했다는 안팎 평가를 수용한 조치로 분석된다. 지난 10일 총선이 끝나고 최형두 도당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변인을 늘려 더 소통하겠다고 말했었다.22대 총선 도내 선
장기간 공석으로 남아 있는 창원시 산하기관장 두 자리가 상반기를 넘어야 채워질 전망이다.창원레포츠파크는 6개월째 이사장 직무대리 체제로 운영 중이다. 창원시 감사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이호국 전 이사장은 직무정지 상태였고, 이사회에서 해임안이 최종 통과됐다. 시 감사관은 지난 2월 창원레포츠파크 이사회에 직접 참석해 채용서류 허위 작성 등 다수 이유를 들어 이사장 해임 처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었다. 홍남표 시장 선거 캠프 출신인 이 전 이사장은 ‘보은인사’ 논란 속에 임명됐었다.창원레포츠파크는 최근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미래교육원 미래공감홀에서 ‘2024년 교육공무직원 업무 담당자 연수’를 진행한다.이번 연수는 도내 전체 공립학교 ․ 교육지원청 ․ 직속 기관 소속 행정실장 등 교육공무직원 업무 담당자 1,200여 명을 대상으로 실무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했다.경남교육청은 교육공무직원 인사관리, 임금 계산 등 주요 질의 사항을 소개하고 교육공무직원 채용 절차와 전보 제도를 안내한다.또 디지털 시대 미래교육의 중심 역할을 담당하는 경남교육청 미래교육원에서 연수를 개최해 급변하는 시대적 흐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책방지기'로 새로운 삶을 시작한 지 1년이 지났다. 문 전 대통령은 사저가 있는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에 독서문화를 확산시키는 거점으로, 지역주민 문화공간이자 사랑방으로 '평산책방'을 마련했다. 평소 책 읽기를 즐기는 문 전 대통령이 책방을 기획한 것은 '더디더라도 세상을 바꾸는 책의 힘'을 믿기 때문이다. 지난해 4월 25일 문을 연 평산책방은 매달 평균 2만 4000여 명이 방문했고, 현재까지 11만 7000여 권을 판매했다. 전국에서 찾아온 방문객은 조용했던 시골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법’이 국회를 통과한 지 6개월 만인 25일부터 시행된다.2029년 말 개항 예정인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담당할 조직 설립·운영에 법적 근거가 효력을 발휘하게 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이 법은 지난해 10월 6일 국회에서 통과했고, 시행령은 지난 1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법과 시행령에는 정관과 조직 업무, 직원 규모, 자금 조달 방법, 사업 계획 승인, 토지 매입 지침 등이 담겼다.국토부는 법 통과 직후인 지난해 11월 제2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설립위원회’를 발족해 지금
창원시는 23일 마산합포구 진전면 시락 해역과 구산면 원전 해역에 문치가자미 산란·서식장을 조성했다.시는 국립수산과학원 연구사를 비롯해 경상국립대 교수, 어업인 등과 논의를 거쳐 가자미류 서식·생태적 특성에 적합한 산란·서식장 조성 기법을 찾았다. 모래 살포 방식은 미국·네덜란드 등에서 이루어진 사례가 있어 적지 해역과 잠수 조사를 거쳐 사업지를 선정했다.가자미류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은 지난 2020년 해양수산부 수산자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추진 중이다. 연간 10억 원씩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전체 사업비 50억 원이 투입된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초대 우주항공청장으로 임명됐다. 우주항공청은 내달 27일 사천 아론비행선박산업 건물을 임시청사 삼아 문을 연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4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실에서 우주항공청장(차관급), 차장, 임무본부장(1급)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를 졸업한 윤 교수는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뒤 미국 미시간대 항공우주공학과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윤 교수는 액체로켓 최적 분사시스템, 로켓엔진연소기, 가스터빈 엔진 등에 관한 연구를 해왔다. 한국형 발사체 개발, 나로호 발사,
지난해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앞바다에서 잡힌 수산물에서 기준치 180배가 넘는 세슘(CS-134, CS-137)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일본 측에 환경영향평가 강화와 방사성 오염수 해양 방류 즉각 중단을 적극적으로 촉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환경운동연합은 24일 서울 종로구 사무실에서 ‘2023년 일본산 농수축산물 방사능 오염 실태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이후 2019년부터 일본 후생노동성이 발표하는 일본 내 농수축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를 분석해 알리고 있다.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후
국민의힘 경남 4선 박대출·윤영석 의원이 22대 국회 첫 원내대표에 도전할지 관심을 끈다.국민의힘은 내달 3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당 원내대표 선출 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 국회에서 1차 전체회의를 하고 선거 일정 등을 결정했다.선거는 내달 3일 오후 2시 국회 본관 246호에서 진행된다. 후보자 등록 기간은 1일 오전 9시~오후 5시다. 후보자 등록이 종료된 직후에는 기호를 추첨한다.국민의힘 내부에서는 4선으로 중량감 있는 원내대표 필요성이 거론돼 왔다. ‘경험 있는’ 인사가 원내대표를 맡아야 당 분위기를 추스르는 데 도움이
경남도는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 핵심 프로젝트 하나인 '부울경 수소 배관망 구축' 사업비를 확보하고자 부산시·울산시에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제안했다. 정부는 지난 3월 지역활성화만을 목적으로 처음 만든 정책펀드를 내놓았다.도는 24일 도청에서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 수소·에너지동맹 회의를 열었다. 3개 시도 에너지 담당과장은 부울경 초광역 발전계획에 포함한 수소·에너지동맹 세부과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수소 부문 과제는 △해양부유쓰레기 수거·처리용 친환경 선박·실증(2022~2026, 469억 원) △부울경 수소 배관망 구축 △부
경남도는 사천시에 '서부권 항공산업 도약센터'를 설치한다. 경남 항공산업 이중구조를 개선하고자 경남 서부권 항공산업 일자리를 통합해 지원하는 곳이다.도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우주제조업 분야 대기업-중소기업 임금·노동복지 수준 차이를 좁히고 인력난을 없애고자 지난해 상생협의체를 꾸려 고용노동부 공모 '지역주도 이중구조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지역주도 이중구조 개선사업으로 올해 항공업계 협력사가 300명을 고용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앞으로 서부권 항공산업 도약센터는 △항공산업 특화 취업지원 서비
거제에 세계 한상 대회를 유치하자는 제안이 나왔다.이미숙(더불어민주당·장평동, 고현동, 수양동) 거제시의원은 24일 거제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세계 한상 대회를 유치하면 큰 경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상은 '국외 거주 한민족 상인'의 줄임말이다. 한상 대회는 세계 무역, 상공업, 금융, 문화, 스마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한민족 경제인들이 세계 경제 흐름을 공유하고 화합을 도모하고자 2002년 처음 열렸다. 한상 대회는 매해 마련되며 올해 같은 경우 10월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 일대에서
진주시는 경기 침체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4년 진주시 청년 월세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기간은 30일부터 5월14일까지이다.지원대상은 진주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으며 부모와 별도 거주하는 18세 이상 39세 이하 무주택 청년 가구주로, 가구소득이 기준중위소득 60% 초과 150% 이하이고, 임차보증금 1억 원 이하 및 월 임차료 60만 원 이하 주택에 거주해야 한다.다만, 주택소유자(세대원 포함), 직계존속(부모 등)의 주택 임차, 기초생활수급자,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출
하동군이 싱그러운 향기가 가득한 봄을 맞아 평사리 최참판댁과 화개장터에서 가족과 함께 흥과 신명을 느낄 수 있는 주말 상설 공연을 시작했다.군은 지난 14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4월에서 6월까지, 9월에서 11월까지 토·일·공휴일 총 46회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공연은 큰들문화예술센터의 마당극 ‘오작교아리랑’, 한국판소리문화재단의 퓨전국악 ‘새아씨와 어하동동’, 뚝배기의 ‘뚝배기에 담은 전통의 활기’, 벚꽃기획의 ‘추억의 7080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다.최참판댁에서는 큰들문화예술센터의 마당극, 한국판소리문화재단의 퓨전국악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한 후 양산 평산마을에 자리를 잡은 후 '책방지기'로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죠. 문재인 책방지기가 운영하는 평산책방이 2024년 4월 25일 자로 개점 1주년을 맞았습니다. '경남도민일보'가 문재인 책방지기에게 1주년 소회를 물었습니다. 취재: 이현희 기자촬영: 뉴미디어부편집: 김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