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는 시설안전공단-자유시장

진주시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전통시장을 잇는 자매결연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첫 사업으로 진주시와 자유시장, 한국시설안전공단이 오는 5∼6월쯤 자매결연 사업을 추진한다.

전통시장 자매결연 사업은 충무공동 내에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과 주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장터를 마련하고 진주시내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진주시와 시설안전공단의 주도로 계획됐다.

시설안전공단은 전통시장이 개점할 수 있도록 인재교육관 주차장을 제공하여 매분기 마지막 토요일과 일요일 장터운영을 지원한다.

또 매월 마지막 토요일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지정해 시설안전공단 임직원이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는 한편 각 부서에서는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하여 자유시장 내 식당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유시장은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과 주민들이 시장 음식점 등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 내 음식점 홍보자료를 제작하고 철저한 가격표시제 이행과 품질 좋은 식자재, 물품 등을 공급해 소비자의 신뢰를 얻기 위한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아울러 진주시는 전통시장과 이전공공기관 간 협업을 위한 소통창구로서의 역할과 더불어 충무공동 내 장터운영에 따른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특히 시는 혁신도시 내에 있는 모든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주시내 전통시장과 자매결연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충무공동 주민이 거리가 멀어 전통시장을 이용하기가 어려웠으나 전통시장 자매결연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라며 "혁신도시와 지역이 상생 발전하는 좋은 사례로 앞으로 더 많은 이전공공기관들이 참여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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