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환 후보 출정식서 지지 호소
4·3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창원 성산구를 찾아 이재환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손 대표는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한서병원 앞 공터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우리 정치가 입만 열면 좌파다 우파다, 영남이다 호남이다 국민을 찢어놓고 있다"며 "창원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살리려면 젊은 사람이 필요하다. 이재환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창원은 중화학공업, 기계, 조선, 자동차, 원자력, 방위산업의 중심지로 대한민국 경제 주춧돌이었다. 지금은 이 모든 산업들이 위기에 처했다. 특히 원자력은 문재인 정부 탈핵정책으로 완전히 무너지고 인재들이 국외로 빠져나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경제를 부정하고 노동조합만 앞세우는 민주노총에 더는 창원을 맡길 수 없다"며 "창원을 그동안 지배해온 수구 보수세력, 이제는 확 디비뿌야 한다. 젊은 인재, 패기만만한 기호 3번 이재환을 앞세워 창원을 확 디비뿌리겠다"고 밝혔다.
이재환 후보도 젊음과 패기를 강조했다. 이 후보는 "창원서 자라고, 창원서 교육받고, 창원에서 사업해온 젊은 토박이다. 자부심이었던 창원이 경기 침체로 어려움에 부닥쳤지만, 죄송하다고 사과하는 정치인을 본 적이 없다"며 "당선이 된다면 우리나라 경제를 망친 정치부터 확 뒤집겠다"고 했다.
손 대표와 이 후보는 출정식에 이어 상남시장을 돌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부탁했다.
이혜영 기자
lhy@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