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6일 호수길 걷기 행사

밀양 삼랑진양수발전소 호수길의 벚꽃이 이달 말부터 꽃망울을 터트릴 것으로 보인다.

밀양시와 삼랑진읍은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음악회와 먹거리 장터, 농산물 판매장 운영, 벚꽃길 걷기 행사를 오는 4월 6일 개최한다.

삼랑진읍 안태리에는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건설된 양수발전소가 있다. 전력 생산은 물론이고 주변 자연환경과 잘 어울리면서 많은 볼거리와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상부댐과 하부댐이 만들어낸 호수는 둘레길과 공원이 잘 정비돼 있고 벚꽃이 피면 장관을 연출한다.

발전소 진입로에서 안태호까지 5㎞ 벚꽃 터널은 환상적이다. 1985년 발전소가 완공되면서 벚나무를 심었는데 수령이 30년을 넘었으며 발전소 주변에 심긴 나무는 1700그루나 된다.

삼랑진양수발전소 벚꽃길은 걷거나 자전거를 타거나 자동차로 드라이브해도 좋다. 안태호수 둘레길(3.3㎞)과 안태호수에서 천태공원을 거쳐 천태호수에 이르는 길(7.4㎞)이 명품코스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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