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1년 3월 개관을 목표로 동부양산(웅상) 지역에 청소년 문화복지센터와 영상미디어센터가 복합시설로 추진된다.

삼호동 580-4번지 일원 702.47㎡ 터에 전체면적 3465㎡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들어서는 청소년 문화복지센터는 기존 웅상문화체육센터에 운영하던 청소년문화의집과 영상미디어센터를 확대·개편하려는 취지다. 그동안 웅상지역 청소년을 위한 문화공간이 빈약하다는 불만에 따라 체육시설과 공연장을 갖춘 별도 공간을 마련하고, 전국 미디어센터 가운데 가장 작은 규모로 운영하던 영상미디어센터를 늘어나는 수요에 맞춘 생활문화시설로 확충하겠다는 것이다.

국·도비를 포함해 총사업비 94억 5000만 원을 투입하는 센터는 지하 2층은 주차장과 시설관리실 등으로 활용하고, 지상 1·2층에는 상담센터, 쉼터, 예절교육관, 방과후아카데미 교실 등 청소년 시설이 들어선다. 3층에는 다목적공연장과 체육시설을 갖추고, 4·5층에는 영상미디어센터와 도서관이 자리 잡을 계획이다. 영상미디어센터에는 편집실, 1인 방송실, 영상스튜디오, 조정실, 디지털교육실, 라디오스튜디오 등 미디어 교육·제작에 필요한 공간을 마련한다.

양산시는 청소년 시설을 통해 다양한 교육·복지·문화 서비스를 한 공간에서 제공해 지역사회가 체계적으로 청소년을 보호하고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겠다는 생각이다. 또한, 영상미디어센터 확대로 지역 주민에게 미디어 체험 교육 기회를 제공해 미디어 접근권과 문화생활 수준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을 뒷받침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창고 등으로 사용하는 서창동 행복복지센터 인근 시유지에 시는 올 하반기 내로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 3월 착공, 2021년 3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시설과 생활문화시설을 복합시설로 계획해 비용을 절감하고 두 시설 간 공동사업 추진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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