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조 결승서 전남 광양제철남초 3-1 제압

남해초등학교 축구부가 2019 칠십리배 전국 유소년축구연맹전 B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에 이은 것이어서 의미가 더 컸다.

결승전에서 남해초는 프로 산하 유스팀인 전남광양제철남초를 3-1로 누르고 대회 우승컵의 주인공이 되었다.

한국유소년축구연맹과 제주도 서귀포시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유소년연맹, 제주특별자치도축구협회, 서귀포시축구협회가 공동주관한 칠십리배는 11~16일 제주 서귀포시에서 전국 초등축구팀 57개 팀이 출전해 A그룹(22개 팀), B그룹(18개 팀), C그룹(17개 팀)으로 나눠 진행됐다. 경남에서는 남해초, 밀성초, 김해외동초가 출전해 같은 B그룹에 속해 경기를 펼쳤다.

▲ 칠십리배 유소년축구대회에서 우승한 남해초등학교 축구부. /경남축구협회

예선 4경기를 전승으로 본선에 진출한 남해초는 8강에서 성남미금초(6-0 승), 4강에서 서울신답초(4-2 승)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충남성거초를 1-0으로 이긴 광양제철남초와 맞붙었다. 전반전을 2-0으로 이긴 남해초는 후반 들어 광양제철남초에 밀리며 1실점 했으나 김규민의 쐐기골로 3-1로 승리함으로써 작년 이 대회에서 광양제철남초에 패하며 준우승 했던 일을 설욕했다.

본선 5골로 득점상을 수상한 김규민과 신들린 선방과 재치있는 플레이로 GK상을 수상한 전호승의 활약에 힘입어 공수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인 남해초가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남해초는 최우수선수상 백명식, 득점상 김규민, GK상 전호승, 최우수지도자상 박진희 감독이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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