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억→1조 2000억, GM·LG·한화 상대 공격적 유치

창원시는 24일 2019년 제1차 투자유치위원회를 열고 올해 투자 유치 목표를 애초 5000억 원에서 1조 2000억 원으로 상향 조정한 '투자유치 종합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시는 창원 경제 부흥을 이루는 데 기업 투자 유치가 중요하다고 판단해 국내외 기업을 상대로 공격적인 투자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한국지엠 창원공장과, LG 창원 제1공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주요 기업 신증설 투자를 유도해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에 △산업단지별 투자동향 분석에 따른 타깃형 투자유치 △투자유치 시스템과 홍보·마케팅 강화 △관광·서비스 산업 인프라 확산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등 3대 전략과 12개 세부 추진 과제를 정했다.

구체적으로 산단 내 빈 터 정보 제공으로 국내 복귀 기업과 외자 기업, 수소·방위·항공 3대 핵심 산업 강소기업 유치 활성화를 도모한다. 빈 터 입지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투자 유도로 산단별 특화 업종도 유치할 계획이다. 중소기업과 국외 기업 간 기술합작투자 컨설팅 비용 지원, 민간인 기업 유치 전문 에이전트(투자유치관) 위촉 등 정책도 펼친다. 시는 이에 이달부터 민간 전문가 3명을 투자유치관으로 위촉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국외 굴지 제조업체가 창원공장 투자를 거의 확정하고, STX조선 등에 선수금 환급 보증(RG)이 점차 이뤄지는 등 올해 창원시 투자 유치 전망이 다소 밝아진 측면이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이와 함께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와 중소기업 연구·개발 활성화, ICT/SW(정보통신기술·소프트웨어)산업 육성과 인력양성 등을 조화시켜 투자 유치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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