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혜택에 내수 촉진 기대

남해군의 지역 화폐인 남해화폐 '화전(花錢)'이 오는 31일 발행된다.

군은 이날 NH농협은행 남해군지부 앞에서 남해화폐 화전 발행 기념식을 할 예정이다.

화전은 남해를 상징하는 이름으로 남해화폐가 꽃처럼 화사하게, 남해 경제를 일으키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으며, 남해군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화전은 기존의 지류식(종이) 상품권인 남해사랑상품권이 지류·전자식으로 확대 발행되는 것이다. 발행규모는 30억 원으로 지류식 10억, 전자식 20억 원이다.

총 4권종으로 유료관광시설 입장료 환급용 1000원권을 비롯해 일반 구매용 5000원권, 1만 원권이 발행되며, 5만 원권은 4월 중 추가 발행 예정이다.

판매와 환전은 군내 NH농협은행과 지역 농·축협 지점·지소 19곳에서 가능하며, 가맹점은 연중 상시 모집한다.

군은 화전 구입 시 5% 상시 할인 혜택을 줘 지역 내 소비증가와 관내 자금의 역외유출을 막고, 상반기 중에는 전자식 화전도 도입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화전이 영세 상인을 보호하는 한편 지역상권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다음 달 15일부터 유료관광시설 4곳(파독전시관, 이순신영상관, 국제탈공연예술촌, 유배문학관)의 입장료를 화전으로 환급해 줌으로써 관광객들의 지역 내 구매 촉진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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