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서 디아고 영입 등 경남 맞상대 준비 착착

올해 ACL 조별리그에서 경남FC와 만나거나 만날 것으로 예상되는 클럽들이 대형 선수 영입에 나서면서 경남의 행보에도 비상이 걸렸다.

태국과 말레이시아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경남과 함께 E조에 속한 말레이시아 조호르 다룰 타짐이 태국 부리람 유나이티드 소속의 공격수 디아고(32·Diago Louise Santos)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브라질 출신의 디아고는 수년 전 K리그 클럽에서 영입을 시도했지만 20억 원이 넘는 이적료 부담 때문에 포기한 적이 있는 선수다. 2018년 태국 프리미어리그에 33경기 출전해 34골을 넣은 공격수다. 2015~2018년에 걸쳐 105경기 101골 기록을 갖고 있다. 또 지난해 ACL에서 7경기 2골을 기록하는 등 ACL 14경기 6골을 넣으면서 ACL 경험도 풍부하다. 부리람은 역대 ACL에서 전북현대나 광저우 헝다를 꺾을 정도로 강한 클럽이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세대교체에 나서면서 디아고를 조호르로 이적시킨 것으로 예상된다. 플레이오프를 거쳐 E조로 올라올 것으로 예상되는 산둥 루넝도 이미 외국인 선수 3명을 확정한 가운데 아시아쿼터 영입 가능성이 현지 언론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

이에 반해 경남은 말컹의 해외 이적이 확정되지 않으면서 대체 선수 영입과 리빌딩에 속도감이 떨어지고 있다. K리그 사정에 밝은 인사들에 따르면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말컹의 이적이 최종 결정날 것으로 보여 다음주부터는 선수 영입에 활기를 띨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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