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가 문화예술 향유권에서 소외된 섬마을 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섬마을 콘서트를 추진한다.

2015년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로 지정받은 바 있는 통영시는 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하려는 일환으로 섬마을 콘서트를 열고 있다.

지난 7월 공연에 이어, 올해 두 번째인 섬마을 콘서트는 3일 오후 5시 욕지 원량초등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된다.

90분간 진행될 이날 공연은 이 충무공의 생애를 서사시로 표현한 남해찬가, 욕지 72밴드 거리의 악사 공연, 히든싱어 장윤정, 팬플루트 연주 등 다양하고 수준 높은 레퍼토리로 구성돼 섬마을 주민과 관광객에게 행복한 가을밤을 선사할 계획이다.

김용호가 지은 서사시집인 남해찬가는 이 충무공의 생애와 업적을 표현한 시로 그의 탄생에서부터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순서대로 재구성했다. 이번 공연에는 서울의 재능시낭송협회 회원들이 남해찬가를 선보임으로써, 구국의 성지 통영시민으로서 역사적 자긍심을 높일 수 있어 콘서트에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통영시 관광마케팅과(055-650-072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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