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대표축제인 독일마을 맥주축제가 태풍 영향으로 취소됐다.

남해군은 이번 주말인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삼동면 독일마을 일원에서 열 예정이었던 독일마을 맥주축제를 현재 북상 중인 태풍 때문에 취소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군은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축제 당일인 6일과 7일 제주도를 거쳐 남해안을 관통할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3일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태풍 피해를 대비하고자 축제 취소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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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해 열린 남해독일마을 맥주축제. 태풍으로 행사가 취소되었다.

또한 6일과 7일 이틀간 삼동면 물건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11회 남해군수배 보물섬 요트대회도 함께 취소됐다.

이에 군은 이번 주말 독일마을 맥주축제 참가를 계획했던 관광객들의 착오가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축제기간 중 태풍이 남해안을 관통함에 따라 방문객들의 안전 담보가 어려워 부득이 축제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며 "아쉽지만 내년에는 더욱더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해 선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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