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문화예술회관에서 판화의 흐름을 알 수 있는 '그날의 판도'전이 열리고 있다. 경남도립미술관이 '찾아가는 도립미술관' 하나로 기획했다.
판화는 익숙한 장르다. 세계 최초 목판 인쇄물인 해인사 팔만대장경도 판화다. 1950년대에 시작한 현대 판화는 컴퓨터, 영상 등과 결합해 전통적이면서 동시대 미술을 보여주는 한 장르로 자리잡았다.
창녕문화예술회관에서 판화의 흐름을 알 수 있는 '그날의 판도'전이 열리고 있다. 경남도립미술관이 '찾아가는 도립미술관' 하나로 기획했다.
전시장에는 30여 점이 내걸렸다. 작품을 보고 옆에 부착된 캡션을 읽는다. '백남준', '이우환', '샤갈'…. 익숙한 작가다.
현대미술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이우환, 미디어 아트 창시자인 백남준(1932~2006), 세계 명화전에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마르크 샤갈(188~1985), 빨간 'LOVE' 조각상 시리즈로 유명한 로버트 인디애나(1928~2018) 등 잘 알려진 작가들의 판화 작품을 볼 수 있다. 또 이강소, 야오이 쿠사마(일본) 등 동시대 작가의 판화도 많다. 또 국내 처음으로 판화공방을 운영하며 가장 한국적인 판화라는 평가를 받는 강국진(1939~1992), '한국현대판화협회'를 창설하고 판화의 대중화를 이끈 유강렬(1920 ~ 1976)의 유작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20일까지. 문의 055-254-4634.
이미지 기자
image@idomin.com
듣고 묻고 글 쓰는 노동자입니다.
경남도 행정을 담당합니다.
글과 삶이 일치하길 애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