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히트곡 '안녕하세요'로 이름을 날린 가수 장미화가 창녕 부곡에 온다. 오는 7일 오후 6시 부곡스파디움 호텔 지하 1층에서 열리는 스파 아트 프로젝트(SPA ART PROJECT 2018) 축하 공연인 '부곡온천의 밤' 첫 무대에 오른다.

이날 가수 장미화는 부곡온천 예술아카데미 가요교실·기타교실 회원들과 함께 공연을 펼친다. 1, 2부로 나눠 가수 박경화가 '들꽃', 팝페라 가수 한효종·박미란이 '천년의 기다림'·'호군'을 들려준다. 노래하는 화가 원숙이가 게스트로 출연하고, 시 노래풍경 진우 씨가 사회를 맡는다.

'부곡온천의 밤'은 부곡온천을 찾아온 온천객과 함께 즐기는 온천 예술 축제다. 이 축제는 새로운 시도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자발적인 주민 협력으로 따뜻하고 건강한 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 2016년부터 개최했다. 첫 해는 100여 명 국내외 작가들이 참여했고, 2017년엔 부곡면 주민들이 참여해 더욱 풍성했다. 올해 '부곡온천의 밤'은 창녕호텔아트레지던시 입주 작가들과 대전·대구에서 참여한 미술 작가들의 특별 전시로 구성했다.

지난 5월부터 부곡스파디움 따오기 호텔 5층에 입주한 창녕호텔아트레지던시 입주 작가들은 작업을 위해 그동안 부곡온천과 우포늪, 창녕. 밀양, 창원을 드나들며 주변 지역을 탐방했다. 이들은 축제날에 페인팅(허재원), 헤나(노재덕), 드로잉(황윤정), 모히또(장은경), 수채로 그리는 드림캐처(배은윤), 대나무 향초(조현수)를 만들 수 있는 미술 체험을 무료로 진행한다.(체험 참여 신청 010-3512-1327)

오후 4시에는 '우포늪과 함께 하는 라쿠다완' 강연이 마련돼 있다. 전통 라쿠 도자기에 한국적인 특성을 가미한 새로운 라쿠 기법을 34년간 연구해 온 안동엽 교수의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다. 라쿠 다완 특별전이 열리는 부곡스파디움 따오기 호텔 515호에 가면 양영순 원장이 특별히 소개하는 캐나다산 메이플 티(홍차)를 시음할 수 있다.

전시와 공연 문의는 (사)부곡온천문화예술협회(010-7376-1289)로 하면 된다. '부곡온천의 밤' 행사는 경남메세나협회와 부곡스파디움호텔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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