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의욕 없이 누워 있다가도

끼니때가 되면

꾸역꾸역 일어나 밥을 한다.

삶 자체에 대한 이 의욕이야말로

무엇보다 은근하고 강하니

이 얼마나 위대한 것인가!

살아야지

살아야지

허튼수작 부리지 말고

그저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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