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가족들 마음에 상처"

장제원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경찰을 두고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 등 원색적인 비난을 한 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장 대변인은 지난 25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신상 발언을 통해 "울산시청 압수수색과 관련해 울산경찰청장, 경찰청 수사국장, 사건수사팀장을 지칭해 냈던 대변인 논평이 본의 아니게 열심히 일하는 경찰과 경찰 가족들 마음에 상처를 드리게 된 점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지난 3월 22일 논평에서 울산경찰청의 울산시청 압수수색에 대해 "정권의 사냥개가 광견병까지 걸려 정권 이익을 위해서라면 닥치는 대로 물어뜯기 시작했다",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이다"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해 경찰 내부가 들끓었다.

경찰청주무관노동조합 등이 3월 25일 부산 장제원 의원 사무실 앞에서 진행한 1인 시위는 25일, 62일 만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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