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신 화백·도법 스님 등 참석

'지리산 생활산수-이호신' 전시 연계 특별 좌담회가 19일 오후 3시 경남도립미술관에서 열린다.

지리산을 그리는 이호신 화백, 도법 스님, 최석기 경상대 교수가 지리산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이 화백은 어떻게 붓끝으로 지리산을 품는지 말한다. 도법 스님은 '나와 지리산 순례길 찾아 3만 리-소를 타고 소를 찾는다'라는 제목으로 실상사에서 살면서 비로소 막연했던 지리산을 알게 됐다고 고백한다.

또 최 교수는 지리산 유람과 지리산 정신, 지리산의 인문정신에 대해 알릴 계획이다.

지리산 둘레길 개통 10주년에 맞춰 이번 좌담회를 주최·주관한 사단법인 숲길 측은 "벽두 지리산에 온 생명이 그물코같이 얽혀 있음을 자각하는 '지리산생명평화운동', 지리산 순례를 일상화하고 지리산 마을 공동체를 살리자는 각오가 길을 열었다"며 "지리산의 상징을 생각해보는 시간이다"고 밝혔다.

김경수 경남도립미술관장은 "숲길과 함께 열 이번 좌담회는 이호신 화백의 작품세계를 조망하기보다 그의 작품을 통해 다시 바라보게 되는 지리산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다. 예술은 역시 삶과 연결되었을 때 가장 큰 힘을 발휘한다"고 했다.

좌담회는 오후 3시 이호신 화백의 작품 감상으로 시작한다. 이어 오후 3시 30분부터 지리산 관련 강연이 있고 오후 5시에는 길을 묻고 답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지역민 누구나 참석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문의 055-254-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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