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회 합천벚꽃 마라톤대회, 내달 1일 전국 8301명 참가

천년의 대장경이 살아 숨 쉬는 합천에서 벚꽃길을 달리며 건강도 다지는 제17회 합천벚꽃 마라톤대회가 내달 1일 합천 100리 벚꽃 마라톤 코스에서 개최된다.

지난 7일 참가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8301명이 황강의 물줄기를 따라 벚꽃 마라톤 코스를 달리게 됐다.

이번 대회는 대한육상연맹이 공인한 마라톤 코스이며 참가 종목은 풀, 하프, 10㎞, 5㎞(건강달리기) 4개 종목으로 나눠서 진행된다. 대회 입상자에게는 기념품과 함께 종목·단체별 시상금이, 30명 이상 단체 참가자에게는 단체부스와 특산품 제공의 혜택이 부여된다.

올해 참가자에게 지급하는 기념품은 영호진미 품종의 '수려한 합천쌀'이며, 5㎞ 이하 참가자에게는 1.5㎏이, 5㎞ 이상 참가자에게는 3㎏ 포장이 지급될 예정이다. 또 토종돼지, 벌꿀, 찰보리 등 푸짐한 경품이 준비되어 있으며, 대회 당일에는 드럼세탁기 1대, LED TV 2대를 현장에서 추첨해 경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대회 본부는 "전국적으로 마라톤 동호인이 감소하고 있고 대구국제마라톤으로 대표되는 전국메이저대회, 합천과 같은 '벚꽃'이라는 테마를 가진 경주·예산마라톤대회와 기간이 겹치는 데도 8000명 이상이 참가를 신청한 것은 합천 벚꽃 마라톤대회만을 고집하는 두터운 마니아층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합천 100리 벚꽃 마라톤 코스에서 열린 제16회 합천벚꽃 마라톤대회 모습. /합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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