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품평회 진행해 개선 노력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가 고속도로 휴게소 식문화 선진화에 나선다.

그간 휴게소 음식은 맛이 없고, 비싸기만 하다는 인식이 많았다. 이에 한국도로공사는 휴게소 음식 맛 개선에 나섰다고 밝혔다. 특히 부산경남본부는 3월 중순까지 휴게소 음식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해결책을 내놓았다.

우선, 경남지역 휴게소에는 전기압력밥솥을 사용해 밥맛을 높인다. 또 양질의 햅쌀을 선정하고 밥 짓는 표준 조리법을 발굴했다. 김치도 달라졌다. 기존에는 막김치를 사용했으나 3월부터는 신선한 포기김치를 사용하고 있다.

반찬 역시 변화 중이다. 부산경남본부는 경남지역 전 휴게소에서 밑반찬 품평회를 14일까지 진행했다. 이 결과를 토대로 휴게소별로 특색있는 밑반찬 메뉴를 구성할 계획이다. 또 아침 시간 영산휴게소에서는 계란 프라이, 점심때 진영휴게소에서는 담금김치 등 휴게소마다 특정시간대에 즉석음식을 제공하는 '덤 서비스'도 함께한다.

더불어 이번 달까지 노후화된 식탁과 의자 등도 단계적으로 바꿀 예정이다. 부산경남본부 관계자는 "어머니가 지어주신 밥상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고객이 만족하는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는 지난 8일 점심때 진영휴게소를 찾은 고객에게 부침개를 나눠주는 덤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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