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 대가' 조현계 초대전
4월 30일까지 송원갤러리서

국내 수채화 화단을 이끄는 조현계 작가가 새봄부터 왕성한 활동을 시작한다.

창원 경남스틸㈜ 송원갤러리가 다음 달 5일 여는 열일곱 번째 전시로 '조현계 초대전'을 마련했다.

이번 전시는 '원로수채화가', '한국수채화의 상징', '소매물도'로 축약할 수 있다.

작가는 종이가 아니라 순면에다 아름다운 풍경을 그려낸다. 곳곳을 찾아다니며 언제나 현장에서 몇 시간씩 작업을 한다. 올해 일흔둘, 어디든 가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열정은 변함이 없다. 그는 수채화를 물로써 최고의 경지에 다다르는 화풍이라고 말한다. 자연의 색채를 그대로 그려내고자 흰색과 검은색을 쓰지 않는다. 한국수채화협회 이사 등을 역임하며 국내 화단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뿐 아니라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추구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공개하는 '소매물도'는 또 다른 대표작이라 부를 수 있을 만큼 아름답다. '성산일출봉', '적상산' 등 다른 작품 30여 점도 작가가 재해석한 풍경이다.

송원갤러리 측은 "이번 전시에서 새봄의 자연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시 여는 행사는 개막일 오후 6시다. 전시는 4월 30일까지. 주말·공휴일 휴관. 문의 055-274-2066.

조현계 작 '소매물도' /송원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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