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기 교체 등 시설투자, 다양한 전시·공연도 마련

진주시가 올해 에나몰을 더욱 쾌적한 쇼핑센터로 전환하는 데 힘을 쏟는다.

시에 따르면 시는 공기 순환장치인 공조기 교체공사에 7억 5000만 원, 출입구 에어커튼 설치공사 870만 원, 엘리베이터 설치공사에 3억 5000만 원을 투입한다.

실내 공기를 쾌적한 상태로 유지 순환시키는 공기조화기(공조기)는 냉·난방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장치로 진주시는 2월 중에 공조기 4대와 덕트, 배관 교체 공사를 한다. 또 14개 출입구에 에어커튼을 설치해 냉난방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실내 공기의 질을 쾌적하게 유지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서경방송 주차장 쪽과 기업은행 출입구 계단 옆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임산부, 노약자, 장애인 등 계단이용이 불편한 시민들이 자유롭게 에나몰을 방문하고 안전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다양한 전시, 공연도 연다. 2월 한달 동안 사진연구회 '작은공간'은 에나몰 중앙광장 및 A구역 커뮤니티실에서 첫 번째 사진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람/포토 셀프 스튜디오, 사랑한 날에 스튜디오 등으로부터 진주시 관광명소를 포함한 사진 30점을 협찬 받아 진행하고 있다.

에나몰에서 사진전시회는 처음인 만큼 지하상가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엘리베이터 설치와 공조기 교체 외에도 플리마켓 및 각종 전시회 개최, 버스킹 공연 등을 유치해 원도심 활성화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해 6월 6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진주중앙지하도상가 '에나몰'을 완전히 새롭게 리모델링해 재개장했다. 20개 청년몰, 7개 특산물점포, 87개 일반점포, 총 114개로 구성된 에나몰은 진주성, 진주대첩광장, 로데오거리, 중앙시장 청년몰에 연결되어 단일 쇼핑공간화됨으로써 원도심 활성화의 핵심 축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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